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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나이키 창업주의 통큰 기부, 스탠퍼드에 4억 달러 기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2-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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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공동 창업주인 필립 나이트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스탠퍼드대학교는 24일(현지시간) 필립 나이트가 개인 자산 4억 달러(약 4800억원)를 스탠퍼드대에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이 미국 대학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사상 최고 금액이다. 필립 나이트는 중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자신의 감독이었던 빌 바우어만과 손잡고 1964년 미국 오리건에 '블루 리본 스포츠'를 설립해 지금의 나이키로 만들었다. 이번 기부에 대해 필립 나이트는 "20년, 30년, 그리고 50년이 지난 후 수천명에 이르는 졸업생들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대는 거금을 내놓은 필립 나이트와 은퇴를 앞둔 스탠퍼드대 10대 총장 존 헤네시의 성을 따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전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인류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어갈 진정한 글로벌 리더 육성'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스탠퍼드대는 매년 전세계에서 발군의 리더십과 헌신적인 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100명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최소 3년간 학부과정을 수료하고 출신대에서 공식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뽑힌 학생은 대학원 과정에 합격할 경우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수료까지 만 3년 간 장학 지원을 받는다. 학교측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능력 배양을 위해 정규 대학원 과정 외에도 리더십과 혁신 등에 대한 교육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 지원자 모집은 2017년 여름부터 시작되며 2018년 가을학기에 첫 장학생을 뽑는다.

올해 9월 1일자로 11대 총장에 취임할 마크 테시에르 라빈은 "인류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트-헤네시 장학금 관련 정보는 프로그램 홈페이지(knight-hennessy.stanford.ed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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