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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예년보다 풍성했던 4/20, 평화롭게 마무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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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크게 줄어, 그러나 방치된 쓰레기 아쉬움 남기기도

 

밴쿠버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복용자 및 합법화 지지자들은 매년 4월 20일, '4/20' 이름으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올해는 지난 해 출범한 자유당 연방 정부가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어 ‘4/20’ 규모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선셋 비치(Sunset Beach)에서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 시위에 무려 2만 5천 명 가량이 참석해 예상이 현실화되었다.

 

선셋 비치에는 다양한 노점들이 길게 늘어서 마치 여름에 만날 수 있는 파머스 마켓이나 나이트 마켓을 연상시켰다.

 

다양한 군것질 거리와 악세서리 등이 판매된 가운데, 마리화나가 함유된 제품도 일부 판매되었다. 그 중 대마초 건엽은 그램 당 10달러에서 25달러 사이에 거래되었다. 이 외에도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오일과 사탕, 과자 등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연방 정부의 합법화 입장 선회와 함께 예년보다 밝은 분위기로 진행된 4/20은 그러나 많은 쓰레기가 방치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밴쿠버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의 사라 커비-영(Sarah Kirby-Yung) 위원회장은 “21일(목) 아침에 지자체가 고용한 청소 인력이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상황이 무척 안 좋았다. 지난 해에는 4/20 청소에 9만 3천 달러가 투입되었는데, 올해 비용은 이를 뛰어넘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바닷가에서 열린 만큼 파도가 쓰레기들을 휩쓸어가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큰 사고없이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었다는 평이다.

 

밴쿠버경찰(VPD)의 랜디 핀샴(Randy Fincham) 서전(Sgt.)은 “단 한 사람도 체포되지 않았다. 한 사람이 폴스 크릭(False Creek)에 빠져 구조된 것이 가장 큰 사건이었다. 현장에서 25건의 911 신고가 있었고, 1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상태는 양호하다. 또 지난 해 같은 행사에서 60명 이상이 입원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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