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와 대조되는 캐나다 동서부 스키 리조트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지난 해와 대조되는 캐나다 동서부 스키 리조트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23 11:45

본문

ski-two-shot.jpg

휘슬러(Whistler, 좌) 스키장과 온타리오의 글렌 이든(Glen Eden, 우)의 현재 모습

 

강설량 많은 서부, 개장 날짜도 불투명한 동부

 

            

지난 겨울, 캐나다 동부와 서부의 스키 리조트들이 크게 다른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서부는 강설량 부족으로 유명 리조트들이 스키 코스를 정상 운영하지 못하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고, 동부는 눈보라까지 동반된 한파의 영향으로 스키장들은 도리어 호황을 누렸다. 

 

그런데 올 겨울은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음에도 산악지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준 덕분에 서부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들은 개장을 앞당겼다. 또 크리스마스 휴가철 시작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을 찾고 있다. 그런데 동부에서는 리조트가 있는 산들이 아직 푸른 빛을 띄고 있다.

 

온타리오 주 콜링우드(Collingwood)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리조트 관계자는 “예정에 따르면 11월 27일에 스키 코스들이 개장해야 했다. 하지만 눈부족으로 날짜가 미뤄졌다”고 전했다.

 

타라 러벨(Tara Lovell) 대변인은 “역대 최고로 늦은 개장일은 12월 26일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가를 맞은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 진행 계획을 다시 작성하고 있다. 

 

우리 뿐 아니라 온타리오와 퀘벡의 리조트들 상황이 모두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마운트 워싱턴(Mount Washington) 리조트의 돈 샤프(Don Sharpe) 관리자는 “올해는 정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강설량 부족때문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스키어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앨버타 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밴프(Banff)와 인접한 선샤인 빌리지(Sunshine Village)의 스키 리조트 역시 “올해 이용자가 15% 가량 늘었다”며 “경제 위기도 전혀 악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474건 699 페이지
제목
[밴쿠버] ICBC, 운전 기록 이메일 전송 서비스 개설
대변인, "시간은 물론 많은 예산과 자원 절약될 것"              ICBC가 운전 기록(Driver’s Abtr...
이지연기자
03-03
[캐나다] 캐나다 한국문화원, 행정직원 채용 공고
오는 8월경 오타와에 개설 예정인 캐나다한국문화원이 행정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선발 인원은 4명으로 대학 졸업자로 영어와 불어, 한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또 문화 홍보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력자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1차는 서류 심사...
dino
03-02
[캐나다] 루니, 봄바람 타고 날갯짓
일단 74센트선 회복 지난 1월 한때 미화당 69센트까지 하락했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루니는 1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 대비 74.58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
dino
03-02
[캐나다] '시리아 난민 받느라 이민쿼터 못늘려'
연방이민성, 공약서 한발후퇴 ‘주정부 이민’ 가장 큰 타격 올해 연말까지 캐나다에 정착하는 시리아 난민이 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이로인해 연방 자유당정부의 이민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nb...
dino
03-02
[이민] 한인· 중국계 네일업 종사자 1천여명, 뉴욕주…
한인과 중국계 네일업 종사자 1천여명이 뉴욕주 올버니 주의회 청사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과 중국계 네일종사자와 각 단체 회원 1천여명은 지난 29일 뉴욕주청사 의원 회관에서 주정부의 단속 완화를 촉구하며 대규모시위를 벌였다. ...
dino
03-02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대낮 음주 운전 증가' 발…
차량에서 개봉된 주류 발견되거나 스쿨 존 적발 경우도                스마트 폰이 일반화된 이후 &l...
이지연기자
03-02
[밴쿠버] '묻지마 폭행' 휘두른 20세 여성 체포
전과 기록 많아, 경찰과 동행한 병원에서 환자 걷어차기도                지난 2월 29일(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여러 행...
이지연기자
03-0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본격 일정에 앞서 헤프너 써리 …
헤프너 시장, '써리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총리 모습 인상적'                  오늘 3일...
이지연기자
03-0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본격 일정에 앞서 헤프너 써리 …
헤프너 시장, '써리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총리 모습 인상적'                  오늘 3일...
이지연기자
03-02
[밴쿠버]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 올해 행사 취소
주최 측, '모든 사람에게 죄송' 그러나 취소 이유 안밝혀     밴쿠버의 여름을 대표하던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쿼미쉬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즉이 올...
이지연기자
03-02
[밴쿠버]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 올해 행사 취소
주최 측, '모든 사람에게 죄송' 그러나 취소 이유 안밝혀     밴쿠버의 여름을 대표하던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쿼미쉬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즉이 올...
이지연기자
03-02
[캐나다] 캐나다 , 난민 2만5000명 수용 약속 이행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약속했던 2만5000명 규모의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을 이행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존 맥칼럼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날 시리아 난민이 탑승한 전세기가 몬트리올에 도착한 후 자신의 ...
온라인중앙일보
03-02
[캐나다] 한·캐나다, 셰일가스 등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
'한·캐나다 클린에너지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한·캐나다 클린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에너지...
온라인중앙일보
03-01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의 낡은 고가 주택에 언론 주목
관리 부족 상태로 비어있는 집, 평가 가치보다 1백만 달러 비싸게 매물로 나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가 연일 언...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의 낡은 고가 주택에 언론 주목
관리 부족 상태로 비어있는 집, 평가 가치보다 1백만 달러 비싸게 매물로 나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가 연일 언...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빅토리아 대학, 교내 성폭행 혐의로 남학생 체…
장기간에 걸친 여러 번의 폭행 끝에 피해자들 경찰에 도움 요청                지난 2월, BCIT 대학의 버나비 캠퍼스에서 ...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빅토리아 대학, 교내 성폭행 혐의로 남학생 체…
장기간에 걸친 여러 번의 폭행 끝에 피해자들 경찰에 도움 요청                지난 2월, BCIT 대학의 버나비 캠퍼스에서 ...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4월 8일부터 컴퍼스 카드 시스템 전환 완료
기존 교통 티켓, 그 이전 모두 사용해야     지난 2월 첫 날에 교통 할인티켓 페어세이버(Faresaver) 판매를 전격 중단했던 트랜스링크가 페어세이버를 비롯한 기존 교통 티켓들을 사용할 수 있...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4월 8일부터 컴퍼스 카드 시스템 전환 완료
기존 교통 티켓, 그 이전 모두 사용해야     지난 2월 첫 날에 교통 할인티켓 페어세이버(Faresaver) 판매를 전격 중단했던 트랜스링크가 페어세이버를 비롯한 기존 교통 티켓들을 사용할 수 있...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BC주 곰 주의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 깨어…
전문가, "여름 가뭄 탓으로 영양소 부족했기 때문"   3월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봄 날씨로 접어들고 있다. BC주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BC주 곰 주의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 깨어…
전문가, "여름 가뭄 탓으로 영양소 부족했기 때문"   3월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봄 날씨로 접어들고 있다. BC주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
이지연기자
03-01
[밴쿠버] 트루도 총리와 수상들, 밴쿠버에 모인다
'총리의 리더쉽 시험 무대 될 것'   이번 주, 캐나다 정계 시선이 밴쿠버를 향하고 있다.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와 각 주 수상들이 밴쿠버에서 모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자원 활용과 환경 문제...
이지연기자
02-29
[밴쿠버] 트루도 총리와 수상들, 밴쿠버에 모인다
'총리의 리더쉽 시험 무대 될 것'   이번 주, 캐나다 정계 시선이 밴쿠버를 향하고 있다.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와 각 주 수상들이 밴쿠버에서 모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자원 활용과 환경 문제...
이지연기자
02-29
[밴쿠버] BC주 북부 보건부, '1989년 이전 집들,…
옛날식 수도 파이프 때문, 보건소에서 안전성 검사받을 수 있어                지난 주말, BC주 북부 보건부...
이지연기자
02-29
[밴쿠버] 트왓센 고등학생, 백악관에서 봉사활동 공로장 …
(나탈리 버트-캐롤 양(왼쪽에서 두번 째)) (백악관에서 수여한 봉사활동 공로장)   해외 파병 미군들에게 편지와 선물 보낸 학생, "그들에게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     ...
이지연기자
02-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