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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석유산업이 지진의 재앙 몰고 올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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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이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국가들에 재난 공포를 몰고오는 가운데 캐나다의 경우 석유생산 방법이 대규모 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공포의 발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지질연구소의 최근(2016년 3월)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압파쇄를 이용한 원유추출법이 인공지진을 유발하면서 내륙진동에 의한 연쇄작용으로 캐나다의 서부 환태평양 지진대(나즈카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밝혀진 것이다.

 

최근 캐나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의 90%가 이러한 석유와 천연가스의 채굴을 위한 수압파쇄 원유 추출방식인 프래킹에 의한 것으로 지질연구소는 파악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1985년부터 지난해 까지 석유추출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원유 시추소 1만2289 곳 및 폐기물 저장소 1천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원유 시추와 인공지진이 상관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연구 보고서의 주 저자인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게일 애트킨스 박사는 "해당 지역에서 아직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석유시추공법 시행으로 지진활동 지역에 영향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시간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내진 대책이 모두 과거의 자연 지진을 기준으로 마련된 것" 이라며 캐나다 서부 지역의 건축 설계 표진 이나 교량, 댐 등 주요 시설의 안전 기준을 새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특히 고층빌딩의 지진에 대한 내진설계 부족은 심각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프래킹(수압파쇄 추출법)이란? : 지하 암반으로 물과 모래, 화학약품을 높은 압력으로 밀어넣어 원유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평시추와 함께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방식의 도입으로 셰일석유 생산량이 급증했다. 프래킹 방식은 환경오염과 지진발생을 우려해서 많은 나라들이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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