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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웨스트젯 언제부터 파업하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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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노조 소속 조종사들이 캘거리 본사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Westjet ALPA]

조종사 압도적 파업 지지...19일부터 가능
신설 초저가항공 조종사 노조가입 여부가 쟁점
웨스트젯 "파업시 전액환불"


웨스트젯 항공사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최근 2주간 실시 후 10일 오전 마무리된 파업찬반투표 결과 91%의 찬성률로 파업을 지지했다. 이들은 이르면 19일부터 비행기 조종을 멈춘다. 그러나 여론 악화 등 무리수를 두지 않기 위해 빅토리아데이 연휴 기간에는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보장과 급여, 급여 외 근무조건 등을 두고 노조는 회사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웨스트젯이 신설해 다음 달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초저가항공사 스웁(Swoop) 조종사가 웨스트젯 노조 소속인가 여부다. 

회사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조종사를 웨스트젯 소속이 아닌 외부에서 충원해 별도 조직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조종사노조는 스웁 또한 자신들이 조종석에 앉길 바란다. 회사는 그렇게 되면 비용절감 효과가 사라진다고 맞서고 있다.

회사측과 노조는 지난해 가을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동안 양측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마침내 전체 조종사 1500명 중 95%가 참여한 투표에서 파업 찬성에 압도적으로 의견이 모이자 파업이 현실화됐다.

집단행동에 들어가기 전에 회사와 원만한 타결을 보길 바란다고 노조는 밝혔지만 양측 사이에 견해차가 워낙 커 쉽게 합의에 이를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웨스트젯은 조종사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온 기업이고 이제 업계 기준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할 때가 됐다”며 “조종사를 외부에서 임시로 채용해 회사 소속 조종사의 고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는 그만해야 한다”고 회사의 인사 정책을 비판했다.

웨스트젯은 우선 파업이 5월 연휴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소식을 반기면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이에 맞서는 비상대책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파업을 두고 여행객의 불안이 커지자 웨스트젯은 만약 파업이 이뤄지면 항공료 전액을 환급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객은 돈을 돌려받더라도 다른 좌석을 구하는데 더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대서양을 오가는 주요노선에 큰 기종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해 경쟁사의 갈등에 어부지리를 얻는 모양을 보였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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