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2022「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사례집」발간
본문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길라잡이로서 역할 기대
한국 외교부는 재외공관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수출·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사례들을 조사하여, 이 중 92건을 엄선,「2022년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을 발간하였다.
이 사례집에는 코로나19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기 불안의 장기화,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활로를 개척해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온 재외공관의 활동 사례들이 담겨있다.
「2022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은 ▴기업 애로사항 해소, ▴미수금 회수 지원, ▴해외시장 개척 및 조달시장 참가 지원, ▴해외 취업·창업 지원, ▴법률자문서비스 등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실린 사례 중 캐나다 대사관 관련 내용을 보면 주재국 정부의 수출승인 지연 문제 해소 지원했다는 내용이다.
우리 기업 A사는 인도에 선박을 건조하여 2022.5월 해상 시운전 후 7월에 수출할 예정이었음. A사는 선박 네비게이션 기능을 위한 카메라 렌즈를 캐나다 업체로부터 수입・장착할 계획이나, 동 품목이 캐나다 정부의 수출통제품목인 관계로 캐나다 정부의 수출승인이 필요했다.
이 카메라 렌즈를 A사에 납품하기로 한 캐나다 업체는 2021년 12월에 캐나다 정부에 수출승인신청을 하였으나, 통상 6주가 소요되는 수출승인이 2022년 4월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2022년 4월 14일 A사는 시운전 및 인도 지연을 우려하여 우선 주한 캐나다대사관을 접촉하여 협조요청을 하였으나, 당시 구체적인 답변을 얻지 못해 주캐나다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주캐나다대사관은 2022년 4월 19일 A사 담당자와 통화하고 상황 및 요청사항에 대해 재확인을 하였으며, 캐나다 외교부를 접촉(4.15-18, 부활절 연휴로 연방정부 휴무)하여 상기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히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캐나다 외
교부는 이 건에 대해 주한캐나다대사관으로부터도 연락을 받아 인지하고 있으며 외교부내 수출통제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 결과 2022년 4월 20일 캐나다 외교부에서 우리 대사관으로 유선 연락하여 수출승인이 신청자인 캐나다업체에게 통지되었다고 확인해 줬다. 같은 날 대사관은 곧바로 동 결과를 A사에 공유하였다.
주캐나다대사관은 이 사례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활동과 관련, 주재국내 법령·절차 수행관련 애로사항 문제가 상시 발생할 수 있는 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 지원을 위해 공관이 주재국측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경제외교와 우리 기업 수출·수주 지원에 업무의 중심을 두고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우호적 경제여건과 대외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세일즈 외교를 계속해서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