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빵순이들을 위한 카페, Pure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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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이 있을 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러 갈 때 나는 빵과 커피 둘 다 맛있는 곳을 선호한다. 몇 번의 실패를 거쳐 정착하게 된 카페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Purebread(이하 퓨어브레드)’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근처를 지나가기만 하면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인 내가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곳이다. 이 카페를 추천하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맛있기 때문이다.
퓨어브레드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진열된 빵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만든다. 빵 종류는 약 30개 정도로 딱 하나만 고르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다양한 빵을 먹어본 사람으로서 다 맛있지만 퓨어브레드에서 한 가지의 빵만 추천한다면 스콘을 추천하고 싶다. 스콘은 밀가루 반죽에 베이킹소다 또는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부풀려 만드는 영국식 퀵브레드(quick bread)의 일종이다. 다른 곳에서 스콘을 먹었을 때 저렴한 밀가루 맛이 나서 별로였던 적이 있는데 이 카페의 스콘은 그렇지 않아 더 맛있다. 또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것이 맛있는 또 다른 이유이다. 적당히 달달하며 살짝 짭짤하기도 하여 소위 말하는 단짠이 스콘을 더욱 맛있게 한다.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커피가 산미가 강해서 커피를 잘 마시지 못했는데 이 곳의 커피는 그렇지 않아 더욱 좋은 카페로 기억에 남았다. 빵과 함께라면 금상첨화인 커피가 신 맛이 나지 않아 같이 더 좋은 카페이다.
카페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앉아 있을 자리는 어느 정도 넉넉하게 있으니 친구랑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나 숙제를 해야할 때 빵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맛도 있는 퓨어브레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보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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