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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58%, 공공장소 마스크 필수 착용 찬성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6-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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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설문조사전문기업 리거 마케팅사의 코로나19 관련 조사결과 내용(홈페이지 캡쳐)


BC주는 평균보다 낮아

미국은 70%로 높은 편

온주 법제화 요청 쇄도

77% 2차 유행 전망해 


캐나다인은 미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장소나 제한된 대중교통과 식품점 등에서 마스크 필수 착용에 대해 낮은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왔다.


캐나다의 설문조사전문기업 리거(Leger)마케팅사의 최근 조사결과에서 58%의 캐나다인이 마스크를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온타리오와 퀘벡주의 응답자의 3분의 2가 찬성의 뜻을 보였다. 이들 두 개 주에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BC주는 52%로 나타났으며, 알버타주는 41%, 대서양연해주는 49%, 그리고 마니토바/사스카우언주는 34%로 가장 낮았다.


77%의 응답자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거 마케팅사는 미국과도 비교를 했는데, 미국 응답자의 70%가 마스크 필수 착용을 지지했다. 


이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인 것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중국 탓만 하며, 제대로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며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소독제를 주입하는 치료법 등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맞은 미국에서 헛소리만 하며, 스스로 지지도를 깎아 먹었다.


미국에서 높은 마스크 착용 지지도는 결국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맞고 있는 현실과 세계 환경이나 방역, 공동대응 등 모든 부분에서 테러를 일삼고 있는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맞물려 있는 셈이다.


캐나다에서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 있는 온타리오주에서는 많은 지역에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주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일 온타리오주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스크 착용 장소와 관련해 식품점에 갈 때 캐나다인은 56%인 반면 미국인은 81%로이었으며, 약국에는 52% 대 65%, 그리고 대중교통에서 22% 대 33%로 미국이 높았다. 직장이나 걸어다닐 때도 미국인의 마스크 착용 비율이 훨씬 높았다.


캐나다도 연방이나 주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건강한 사람이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착용할 필요가 없고 감염된 사람만 착용할 필요가 있다는 공중보건 책임자들의 입장이 나왔다.


그런데 주로 한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이 마스크 착용 경향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다니며 전염을 시킨다는 인상을 남기며 인종혐오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등 조기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진압한 국가들의 사례와 연구결과들이 나오며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공공보건 책임자들의 입장이 바뀌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 하게 됐다.


현재 BC주에서 밴쿠버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탑승자는 물론 공항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 사항이 됐다. 하지만 아직 대중교통을 비롯해 많은 공공장소는 권고사항이다. 대형식품점 중에서는 중국계 대형식품점으로 출발했고 지금은 중국계가 대표를 맞고 있는 T&T에서 마스크를 필수 입장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초에 발표된 리서 마케팅사의 같은 조사에서 캐나다의 마스크 필수 지지도가 53%였고 직전보다 2포인트나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점점 캐나다에서도 필수 착용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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