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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노숙자 사망 70% 증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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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서 2013년 부터 2014년 사이 노숙자 사망율이 70% 상승했다. 메가폰 잡지(Megaphone Magazine) 이사이자 ‘거리 위의 죽음(Still dying on the streets)’ 저자인 션 콘돈(Sean Condon)은 노숙이 사람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뿐 아니라 죽음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콘돈은 "BC주에서 사망 노숙자 연령을 보면 평균 40~49세 사이에 있다. 이것은 일반인 들보다 이른 나이에 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BC주 장례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만 46명의 노숙자 사망신고가 접수되었다. 콘돈은 "이 수치 또한 실제보다 적은 것"라며 "실제로는 적어도 두 배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감시팀(Lookout Emergency Society)의 이사 쉐인 윌리엄스도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은 노숙자 사망이 있다고 말했다. 

 

"많이 누락된 것이 확실하다"며 "노숙자 사망이 70%나 상승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06년에서 2013년 사이 전체 노숙자 사망 중 15.6%가 원주민들이었다. "원주민 노숙자 죽음에 관한 자료는 정말 부족하다"며 “그들이 어디에서, 왜 죽는지에 관해 알려진 사실이 적다"고 콘돈은 말했다. 

 

콘돈은 정확한 원주민 노숙자 사망 숫자를 알기 위해서는 장례업체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년 간 자료를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노' 였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맷 톰슨(Matt Thomson)이 조사한 2015년도 밴쿠버 노숙자 통계(The Vancouver Homeless Count 2015)는 남성 노숙자 중 19%, 그리고 여성 노숙자 중 17%가 "우리가 밤을 지냈던 장소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답했다. 

 

콘돈은 "이것은 비극이다. 귀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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