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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유튜브에게 한국은 특별한 나라"…다양한 콘텐트 생산 활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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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의 개척자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유튜브 스타, 일명 '유튜버(YouTuber)'의 파워가 거세다.

 

크리에이터(creator)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전세계 10억 명이 본다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며 10대에게 있어서는 유명 연예인 이상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매거진 버라이어티에서 1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도 설문조사에서도 1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유튜브에서만 활동하는 유튜버였으며 인기 가수 브루노 마스도 8위에 그칠 정도였다. 


요리 채널을 운영하는 김광숙씨(채널명 망치)는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는 대표적인 미주한인이다. 유튜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살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마사 스튜어트보다 5배나 많은 숫자다. 뉴욕에 사는 김씨는 요리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지만 '엄마 손맛'을 내세워 세계를 사로 잡았다. 


이민 1세인 그는 영어가 유창하지 않지만 만두, 김치, 김밥, 떡볶이 등을 만드는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고 그 영상에 구글 에드센스를 연결시켜 엄청난 수입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김씨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그리고 전세계에서도 뷰티와 게임.요리.키즈(어린이)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튜브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으며 매년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급속히 늘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나 아시안들은 콘텐트를 생산하기보다는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한국은 아주 특별하다는 게 유튜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로버트 킨슬 유튜브 콘텐트.사업 부사장은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 유튜브 사용자들은 콘텐트를 만들는 것보다는 소비하는 비중이 훨씬 큰데, 한국은 소비와 창작이 모두 활발해 아주 흥미롭다"며 "유뷰브 입장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개척자"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글로벌 파워를 입증한 가수 싸이 외에도 잠재력이 풍부한 창작자들이 많다는 평가다. 


킨슬 부사장은 또 "K팝이나 드라마를 봐도 알 수 있듯 한국은 인구 규모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특히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트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이런 창작자들이 콘텐트를 만들어 올리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영상 번역도구'는 창작자들이 만든 동영상을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도구다. 


이외에 LA국제공항 인근과 뉴욕.브라질 상파울루.영국 런던 등 전세계 8곳에 창작자들의 작업공간 '유튜브 스페이스'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유튜브 스페이스'는 촬영 세트장은 물론 고가의 촬영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채널 구독자 1만 명이 넘으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창작자들과 유튜브의 수익을 더 키울 유료화 모델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영향력 상위 5%에 드는 유튜브 채널에 기업들이 더 비싼 광고비를 내고 광고할 수 있게 한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ed)'와 팬들이 구독료를 내는 대신 광고 없이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레드(월 9.99달러)'가 대표적이다.

 

미주중앙일보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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