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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2-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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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아이비 주, 2년 전에도 압수 수색받고 고객 두 명으로부터 고소 당해

 

 

써리에서 고양이 69마리와 강아지 15마리 등 브리더(Breeder) 보호 아래 있던 동물 84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시설 운영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50세의 아이비 주( Ivy Zhou, Pet Daycare Grooming and Sales)로, 주로 중국계를 고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는 공영방송 CBC와 인터뷰에 응하고 취재팀을 시설로 초대했다. 그리고 새로 마련한 서식처와 특별히 설치한 항균성 바닥을 보여주며 “동물 보호에 부적절한 환경”이라는 동물보호단체 SPCA 주장을 부인했다.

 

또 “영어가 유창하지 못해 규정을 이해 못했을 수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부족했던 부분을 배우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PCA의 주장은 다르다. SPCA 측은 “고양이 두 마리 고통이 극심해 안락사 처리했다”며 “그 외 다양한 전염병이 동물들에게서 발견되었다.

 

전염성 피부병 백선증(Ringworm)과 상기도 감염, 그 외 여러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또 아이비 주는 지난 2014년 당시 현재와는 다른 장소에서 브리딩 시설을 운영했는데 그 해 5월에 SPCA 수색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SPCA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여러 동물들이 구조되었는데, 그 중 주가 직접 기르는 반려견 두 마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사건은 정식 기소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며, 주가 SPCA를 상대로 ‘반려견들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기각했다. 

 

또 두 명의 고객들이 아이비 주를 고소한 사실도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중 한 사람은 “이 곳에서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미흡함으로 인해 고양이가 아팠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은 “중국에 40일간 다녀오면서 반려견 두 마리를 맡겼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죽었다. 나와 12년을 함께 한 애견이었다”고 말했다.

 

이 두 건은 아직 법정에서 그 사실여부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며, 아이비 주는 아직 이들의 고소에 정식으로 응하지 않은 상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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