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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돼도 함께 일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0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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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유세 연설 중 인상을 쓰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7일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돼도 이웃으로서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허핑턴포스트 캐나다 지부가 주최한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우리는 그들(미국인)의 정치적 선택과 상관 없이 이웃 동맹국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관계임에도 (미국)대통령과 (카나다)총리의 이념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은 때가 많이 있었다"며 "현재로서는 트럼프에 싸움을 걸지도 그를 지지하지도 않겠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매우 조심스럽게 이 현상을 지켜보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리로서 나는 누가 선출되도 함께 일할 것"이라며 "캐나다와 미국의 경제, 문화, 사회적 관계는 누군가와 싸움을 시작하기엔 너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후보의 테러범 고문 부활, 무슬림 입국 금지 주장에 관해 직접 비난을 자제하면서 트럼프 돌풍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미국인이라면 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분노하고 민주주의를 박탈당했다고 하는지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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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시리아난민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공항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캐나다 이주를 고려하겠다는 미국인들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는 "케이트 브리튼(캐나다 동남부의 섬)은 일년 내내 근사하다"라고 웃으며 "사람들이 생활방식에 더 맞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 캐나다는 항상 환영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인들은 언제나 그랬듯 민주주의 안에서 대중의 지혜를 발휘해 민주적 권리를 행사할 거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10월 총리에 취임한 트뤼도는 진보적 자유주의를 주창하면서 대규모 난민 수용 등 다문화 포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잘생긴 외모에 낙천적 성격으로 외신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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