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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 4일 정식 취임 선서, 가슴에는 포피 배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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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4일 캐나다 총리로 정식취임하고 선서식을 가졌다. 아버지에 이어 부자(父子) 총리가 된 것이다.

전직 교사였던 43살의 트루도는 2008년 의회에 진출, 정계에 입문했으며 캐나다 역사 상 2번째로 젊은 총리이다.

그는 1968년부터 1984년까지 잠시의 공백을 빼고 캐나다 총리직을 맡았던 고 피에르 트루도 전 총리의 아들이다.

 

피에르 트루도는 미국인들에게 유명한 몇 안 되는 캐나다 정치인으로 그의 카리스마는 종종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비유를 들었다.

신임 트루도 총리는 스피븐 하퍼 전 총리의 10년에 걸친 보수주의 정권 하에서 퇴색한 아버지의 진보적 유산을 되살릴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가족들과 손잡고 취임식에 나온 그의 양복 윗옷 앞섶에는 붉은 꽃모양의 뱃지가 매달려 있었다.

이 배지는 양귀비꽃 모양으로 '포피(Poppy)'라고 불린다.

영국·호주·캐나다 등 영연방국가들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11월 11일)인 '포피데이'를 앞두고 전몰장병 등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가슴에 양귀비꽃 모양의 배지를 다는 전통이 있다.

배지를 산 돈은 참전 군인들을 돕는 기금으로 쓰인다.

이달 들어 BBC 등 영국 방송에도 사회자들이 이 포피 배지를 달고 나오고 있다. 유명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저마다 기부하는 차원에서 포피 뱃지를 단다. 가격은 보통 1~2파운드(3400원)다.

일부는 붉은 포피 대신에 자주색 포피를 달기도 한다. 자주색 포피는 동물을 위한 기부활동에 쓰인다. 하얀색 포피를 같이 다는 경우도 있다. 하얀색 포피는 민간인 희생을 기린다는 의미다. 이라크 전에서 사망한 14만명의 민간인이나 나가사키, 히로시마에서 희생된 민간인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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