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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훗스윗 창업주, "높은 집 값은 밴쿠버 하이테크 업계 적신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2-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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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holmes.jpg

 

"젊은 인재들 밴쿠버 떠나고 새 인재들 발길도 끊길 것"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 과열이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훗스윗(HootSuite) 창업자 라이언 홈즈(Ryan Holmes)가 그 심각성을 지적한 사설을 기고해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에서 시작된 SNS 서비스 훗스윗을 운영하는 그는 파이넨셜 포스트(Financial Post)에 기고한 글에서 ‘높은 집 값을 제어하지 못하면 팽창 중인 밴쿠버의 하이테크 시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밴쿠버 시의 평균 집 값이 1백만 달러를 넘으면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거나 ‘젊은 층이 거주할 수 없는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는 우려가 들려온 바 있다. 지난 해 5월에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나에게는 1백만 달러가 없다(Don’t Have 1 Million)’ 피켓을 내세운 대규모 집회도 있었다.

 

젊은 층을 겨냥하는 업계의 업주들도 이 의견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홈즈는 기고문에서 ‘젊은 연령대 직원들이 밴쿠버를 떠나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우리로서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밴쿠버로 이주해야 좋은 인력을 유치하는데 유리하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밴쿠버로 이사할 것을 권유하는데, 집 값이 치솟으면서 우리 노력이 거품이 되고 있다.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높으면 방법이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하이테크 업체인 완투(Wantoo)의 마이클 티펫(Michael Tippett) 대표는 “집 값 상승은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데에도 걸림돌이 된다”며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사업 기반이 될 곳의 집 값이 비싸지면 이중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 타 지역이나 미국에서 찾아오는 인재들에게도 높은 집 값과 생활비는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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