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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캘수도 없고 안캘수도 없고" 캐나다 석유업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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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베럴당 30달러 선에서 오르내리며 캐나다 석유산업이 휘청대고 있다.

 

현재의 가격은 캐나다 석유업계의 영업비용에도 못 미치는 가격, 캘수록 적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채굴을 중단할 수 도 없다. 추운 북극추위가 몰아치는 앨버타의 오일샌드지역의 특성상 채굴을 중단하는 순간 각종 기계류 및 증기관이 얼어붙어 동파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기계류가 동파되면 막대한 수리비 뿐만 아니라 이를 다시 재 설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석유업계가 완전 파산할 수 도 있다.

 

그렇다고 감산을 통해 최대한 적자를 줄이고 싶어도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시추 방식을 사용해도 배럴당 순수 생산비용이 10달러에 운송비용 5달러를 감안하면 현재 캐나다산 중질류의 시장가격인 14.50달러(지난주 배럴당 가격)를 초과하고 있어 계산에 포함되지 않은 영업비용은 고스란히 적자상태다.

 

이처럼 캘수도, 안캘수도 없는 캐나다의 오일샌드 지역은 깊은 한숨과 주름살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오일샌드가 상업성이 있으려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는 되어야 하지만 현재 유가는 30달러 안팎이다.

 

따라서 캐나다 석유업계는 지난해 부터 올해에 이어 계속되는 감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투자도 줄이고 있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25일,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예상 투자액이 지난해 보다 13%, 2014년 보다 4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세계의 석유산업 투자 감소율 보다 큰 폭으로 캐나다의 석유산업이 얼마나 큰 위기를 겪고 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우드 매킨지의 스킵 요크는 "현재 캐나다 오일샌드 업체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감산을 계획하고 잇으며 설비를 상하지 않을 정도의 최소의 가동율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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