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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오해였습니다.' 사과한 로버트슨 시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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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 로버트슨 시장이 일행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몰에서 사진/영상 촬영한 중동계 일행, 영국에서 방문한 안과 환자들

담당 의사, "시력 장애로 인해 사진과 영상 통해 물체 확인"

 

지난 주, 밴쿠버 경찰(VPD)이 다운타운의 퍼시픽 센터 몰에서 다량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중동계 일행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위험 행동을 하거나 지역 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증거가 포착되지는 않았으나, 다소 수상한 행동을 보인 만큼 이들을 만나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밴쿠버의 안과 의사 한 사람이 “이들은 치료 목적으로 밴쿠버를 방문한 환자들이며, 사진이 공개된 후 위협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동 유(Weidong Yu, Wellspring Clinic for Holistic Medicine) 의사는 “이들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온 방문객들이며, 셋 중 두 사람이 시력 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몰에서 여러 차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것에 대해 “사물이 흐려보이는 증상이 있어, 물체를 촬영한 후 정확히 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유는 “이들은 밴쿠버 버즈(Vancouver Buzz) 신문을 통해 자신들의 사진이 일반에 공개된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 후 우리 병원 측에서 경찰에 연락을 취했고, 경찰과 이들 일행 사이에 인터뷰가 이루어졌다”며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VPD는 “몰의 안전요원으로부터 이들의 사진을 입수하고 ‘수상쩍음(Suspicious)’이라고 적어두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경찰 내부 메모였다. 언론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들과 인터뷰를 마쳤으며, 이들의 행동에는 어떠한 악의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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