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이색학과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 | 진학·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이색학과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17 06:43

본문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10.2%에 이른다. 즉 15~29세 청년들 10명 중 한 명꼴로 취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불황 속에서 취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알려진 이색학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색학과 3곳을 소개한다.

1. 관광크루즈승무원과

기사 이미지

관광크루즈 승무원과


교통·관광산업이 발달하며 바다 위 떠다니는 호텔이라 부르는 유람선·크루즈선 관광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대경대학교에는 이러한 유람선 안에서 고객들의 편의를 책임지는 승무원을 육성하는 관광크루즈승무원과가 존재한다. 2010년에 설립돼 관광학, 호텔 경영, 칵테일 조주, 바리스타, 레크레이션, 영어회화 등 승무원 교육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관광 교육까지 실시한다. 정원은 50명이며 경쟁률은 1.6대 1로 낮은 편이다. 수시로 정원의 95% 이상 선발하며 면접실기 비중이 50%나 되기 때문에 꾸준한 내신관리와 면접준비가 필요하다.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크루즈 관련 취업뿐만 아니라, 관광가이드, 공항 지상직, 국제 호텔리어와 외식산업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2. 카이로스포츠학과

기사 이미지

카이로 스포츠학과


전주기전대학교에는 카이로스포츠학과가 있다. 카이로는 대체의학의 한 종류로 맨손으로 척추나 골반·신경 등을 교정하는 카이로프랙틱을 의미한다. 2015년 기준 정원 24명이며 면접 반영비율이 100%로 확실한 면접준비가 필요하다. 교과과정에 해부학 및 영양학, 운동생리학 등이 포함되어 인체구조에 관심이 많고 스포츠·운동치료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카이로스포츠학과를 이수하면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카이로프랙틱 자격증, 체육 실기교사 자격증을 수료할 수 있으며, 이후 카이로프랙틱 센터, 생활지도자 강사, 스포츠팀 재활트레이너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3. VMD(비쥬얼 머천다이징)과

기사 이미지

VMD(비쥬얼 머천다이징)과


앞서 언급한 대경대학교에 있는 이색학과 중 VMD과가 있다. 생소한 이름의 비주얼 머천다이징(이하 VMD)은 인테리어·디스플레이·코디네이션을 조율해 매출을 향상시키는 전문기획기술을 말한다. 그리고 VMD을 이용해 시각판매기술을 기획하고 조정하는 사람을 비주얼 머천다이저라고 한다. 최근 식상한 판매전략보단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시되면서 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수요가 증가해 전망이 밝은 편이다. VMD과는 입학 정원 30명이며 경쟁률은 3.4대 1이지만 내신 반영비율이 높고 면접실기 비중이 30%에 달하므로 꾸준한 내신관리와 면접준비가 필요하다. VMD는 비교적 한국에 늦게 소개된 분야이기에 현업종사자가 적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유리하다. VMD과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소품제작 관련 분야에 진출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디자이너·디스플레이어로 취직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직업의 개수는 2012년 기준 1만 개를 돌파했으며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측된다. 그만큼 우리가 잘 모르는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대학교의 이색학과 또한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해 방황 중인 청소년이라면 이같은 이색학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글=곽해성(원광고 2) TONG청소년 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원광고지부, 사진=각 과 홈페이지

[출처: 중앙일보] [TONG] 진학·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이색학과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474건 720 페이지
제목
[캐나다] 해를 넘겨 계속 회자(膾炙)되는 캐나다 상원 …
캐나다 연방 상원의회 (사진=CBC)   사람들은 주어진 단어에 연관어를 쉽게 떠올린다. 웨인과 슈스터(캐나다의 코미디 듀오), 배트멘 과 로빈(슈퍼 히어로 영화의 두 주인공), 삶과 죽음등.  또는 상원의원 과 스캔들. ...
온라인중앙일보
01-02
[캐나다] 2016년, 연방 자유당 정부의 주요 이슈는?
  2016년 캐나다 정가는 새로 집권한 연방 자유당의 선거공약 이행과 맞물린 '당면한 국내현안'과 '국제정세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들어선 자유당 정부 집권 초반의 주요 판단과 ...
온라인중앙일보
01-02
[부동산 경제] 2015 세계경제 '승자'와 '패자' 누구?……
    올 한 해가 저물면서 세계 각국의 경제 성적도 집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는 누가 웃고 누가 울었을까.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2015년 세계 경제의 승자와 패자&...
온라인중앙일보
01-02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공공외교로 매력국가가 된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사진 AP] 미국 남가주 대학 공공외교센터는 매년 '가장 두드러진 공공외교 뉴스'를 선정한다. 지난해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가장 각광받았다. 캐나다를 재미없고 못난 이웃으로 업신여겼던 미국에서도 43살의 ...
온라인중앙일보
01-02
[캐나다] 한국정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 10개월만에 …
지난해 2월, 에드먼턴 근처(스프루스 그로브 농장)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금지된  캐나다산 소고기의 한국 수입이 10개월 만에 재개되었다.   캐나다 농업부 장관 로렌스 맥컬리 농업 장관 로렌스 맥컬리(Lawrence Mac...
온라인중앙일보
01-01
[밴쿠버] 2016년 북극곰 수영 -ENGLISH BAY…
[유튜브 영상 =butchnews ]   새해 첫날 1일(금), 1920년대부터 내려 온 전통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모여 수용복 차림으로 물에 뛰어 들었다.   일명...
온라인중앙일보
01-01
[밴쿠버] 2016년 북극곰 수영 -ENGLISH BAY…
[유튜브 영상 =butchnews ]   새해 첫날 1일(금), 1920년대부터 내려 온 전통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모여 수용복 차림으로 물에 뛰어 들었다.   일명...
온라인중앙일보
01-01
[캐나다] 브라질, 리우올림픽때 캐나다 외 3국 무비자 …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리우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대회을 맞아 브라질에 입국하는 호주, 캐나다, 일본, 미국 국민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정부 기관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에 대한 비자면제는 6월...
온라인중앙일보
01-01
[부동산 경제] 금리 오른다···자금 관리, 이 5가지는 꼭 …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각) 미국은 경기회복의 방향으로 작은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FRB가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경제가 계속 좋아진다는 신호다. 그러나 몇 개월 심지어 몇 년 동안 금리인상이 예측됐던 터라 이 날의 발표는 예정...
온라인중앙일보
01-01
[밴쿠버] 아기 이름 순위, 무엇이 1등일까 ?
  이산과 올리비아, 높은 인기 지속                BC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아기 이름 순위, 무엇이 1등일까 ?
  이산과 올리비아, 높은 인기 지속                BC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랭리 RCMP, 뺑소니 용의 차량 사진 공개
44세 보행자 사망   랭리 RCMP가 지난 해 12월 20일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안전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RCMP에 따르면 사고는 24번가와 20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랭리 RCMP, 뺑소니 용의 차량 사진 공개
44세 보행자 사망   랭리 RCMP가 지난 해 12월 20일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안전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RCMP에 따르면 사고는 24번가와 20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새해 CPP, 물가 상승 …
매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재조정되는 캐나다 연금의 2016년 인상률이 확정되었다. 기존 CPP(Canadian Pension Plan) 수령자들은 지난 해보다 1.2% 높은 연금을 받는다.    새해에 수령 연령이 되는 사...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새해 CPP, 물가 상승 …
매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재조정되는 캐나다 연금의 2016년 인상률이 확정되었다. 기존 CPP(Canadian Pension Plan) 수령자들은 지난 해보다 1.2% 높은 연금을 받는다.    새해에 수령 연령이 되는 사...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지진 일어난 밤, 911 신고 평소보다 열배 …
UBC 지진 연구원, '정확히 13초 전 알람 울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지진 일어난 밤, 911 신고 평소보다 열배 …
UBC 지진 연구원, '정확히 13초 전 알람 울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트랜스링크, 새해에는 본격…
             트랜스링크가 ‘새해 1월부터는 컴퍼스 카드를 통해서만 먼슬리 패스(Monthly Pass) 구입이 가능하다. &nbs...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트랜스링크, 새해에는 본격…
             트랜스링크가 ‘새해 1월부터는 컴퍼스 카드를 통해서만 먼슬리 패스(Monthly Pass) 구입이 가능하다. &nbs...
이지연기자
12-31
[부동산 경제] '2016 세계 경제는 비포장도로 달리는 상태…
“올해 세계 경제는 실망스러울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독일 신문에 기고한 올해 전망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상태(uneven)"라고도 했다. 실제 그럴까. 붉은 원숭이 해인 ...
온라인중앙일보
12-31
[캐나다] 한·캐나다 FTA로 대형차·화장품 수출 늘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 후 대형차와 화장품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30일 발간한 '한-캐나다 FTA 1주년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캐나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
온라인중앙일보
12-30
[캐나다] 에어캐나다 여객기 이륙 후 토론토로 회항…승무…
캐나다 경찰은 한 남성이 승무원을 폭행한 후 인도행 에어 캐나다 여객기가 토론토로 다시 회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스카란 시두(47)라는 이름의 남성이 이날 오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 남성은 앨버타...
온라인중앙일보
12-30
[캐나다] 캐나다 가구 식품비 부담 늘어난다
  가정당 325불 추가지출 예상  2016년 캐나다 가정의 식품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온타리오주 구엘프대학 농학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정당 평균 식품비가 ...
온라인중앙일보
12-30
[부동산 경제] 트럼프, 아이폰7…내년 세계경제 뒤흔들 '블랙…
시장은 예상치 못 한 돌발 악재(블랙 스완)에 당황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예고된 이벤트였던 탓에 시장은 차분했다. 시장은 오히려 유가 폭락과 6~7월 중국 증시 붕괴, 폴크스바겐 사태 등에 우왕좌왕했다. 내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뒤흔들 ...
온라인중앙일보
12-30
[부동산 경제] 10억 들여 1000억 아껴, 수퍼리치들의 세…
미국 수퍼리치들이 전방위 세금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상속·증여·세금·자산배분 등을 전담하는 개인자산운용사(family office)를 설립하는 등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금 전략을 마련한다. 또 부자...
온라인중앙일보
12-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