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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9월 야생곰 출현 빈도, 전년 대비 1.5배 늘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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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ar-encounters-b-c-2015.jpg

(2014년과 올해의 곰 신고 건수 비교 그래프)

 

colwood-bears.jpg

지난 6일(화), 콜우드에 출현한 곰들

 

곰의 출현 신고가 유독 잦았던 올 9월, BC 야생청(Wildlife BC)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지난 해보다 무려 47%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야생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해 9월의 곰 신고 횟수는 총 3천 9건이었으며, 올해는 4, 425건에 달했다.

 

전문가들이 여러차례 경고했던 바와 같이 ‘심한 가뭄때문에 곰들이 먹이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신고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BC주 주도인 빅토리아의 서쪽 외곽지역이었다. 콜우드(Colwood)와 랭포드(Langford), 수키(Sooke)를 포함하는 이 지역에서는 곰 신고율이 무려 5배나 치솟았다.

 

지난 해 9월은 33건, 올해 9월은 무려 143건이 접수되었다. 콜우드에서는 지난 6일(화)에도 초등학교 인근 나무 위에 어미곰과 아기곰이 올라가 있는 것이 목격되어 동물 전문가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 곰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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