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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8월말 불었던 폭풍 피해 규모, 코퀴틀람 25만 달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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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 정리에 하수관 파손, 직원 임금 등

            

트라이시티 지역의 지자체들이 지난 8월 마지막 주말에 메트로를 덮친 폭풍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분주하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코퀴틀람의 피해 규모가 대략 33만 달러이며, 포트 무디는 50만 달러다. 포트 코퀴틀람은 아직 파악 중에 있다.

 

코퀴틀람 시청은 “쓰러진 나무와 나뭇가지들이 뒤덮은 도로를 청소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으며, 총 16개의 신호등과 하나의 교통 표지판이 파손되어 새로 세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업무 시간 외 근무한 직원들의 임금 8만 달러가 추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해 직원들이 여러 공공 시설에 파견되어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를 더하면 피해 규모는 33만 달러로 늘어난다.

 

시청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케이슬린 빈센트(Kathleen Vincent)는 “비용 일부를 주정부의 재난 대응 펀드로부터 배당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올해 지자체 예산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반면, 코퀴틀람의 두 배에 달하는 포트 무디의 피해 규모는 하수도 시설 훼손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멜로즈 크릭(Melrose Creek)에 위치한 하수관 위에 나무가 쓰러져 시설 훼손을 피하지 못했다. 그외 도로 정리에 투입된 비용은 코퀴틀람보다 적은 3만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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