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안 난민들, '캐나다 좋지만 고향이 더 좋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시리안 난민들, '캐나다 좋지만 고향이 더 좋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03 21:05

본문

NISI20150826_0005820254_web.jpg

 

연방 자유당 정부와 민간 후원 케이스로 시리아 난민 1진이 다음주 항공편으로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난민 상당수가 (의외로) ‘캐나다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자유당정부는 지난 10월 총선공약과 관련, 내년 봄까지 2만5천명을 받아들이겠다고 일정을 당초보다 늦췄다. 


반면 내년 말까지 수용 인원이 민간차원 초청건수를 포함해 5만여명이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정부 초청 부문으로 유엔에 등록된 난민들중 1만5천명을 선별해 내년 2월까지 수용하고 이와 별도로 일반 주민 또는 시민단체, 종교계 등이 후원하는 1만여명이 입국한다. 


이와관련, 캐나다 실무진이 요르단에서 현재 수용대상 난민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난민들 상당수는 “내전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현지 잔류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난민기구 관계자는 “4만1천명에게 캐나다행 신청을 하라고 통고했으나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답한 난민들은 3천여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들중 “캐나다에 가고싶다”며 현재 절차를 밟고 있는 난민은 1천8백여명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이민성측은 “이같은 미온적인 반응은 난민 대다수가 이민자로 새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돼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대가족 문화 특성으로 외국땅에 영구 정착해야 하는 이주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또 유엔이 운영하는 난민 캠프가 아닌 곳에 자리잡은 난민들은 수년전부터 뿌리를 내리고 귀향의 날만 고대하고 있어 영구적인 타향생활을 꺼리고 있다.

 

한편 이민성은 자유당정부가 출범한 지난달 4일 이후 난민 271명이 정부공약과 별개의 다양한 경로로 캐나다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62건 721 페이지
제목
[교육] 토론(Debating) 통해 배려와 통찰력 키…
30회 스탠포드 내셔널 토론대회에서 각광 나타낸 한인 2세들 BC Forensic League Society 소속, 우승 및 결선 참가 등 좋은 성적 거둬       토론(討論), 디베이팅(Debating)이라고 부...
온라인중앙일보
01-27
[밴쿠버] 중국계 시니어, 차이나타운 재개발 두고 시청 …
  "오랫동안 정착해 온 저렴한 삶의 터전 보호해달라"   지난 25일(월) 오후, 밴쿠버 시청에서 중국계 시니어들의 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차이나타운의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기 ...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중국계 시니어, 차이나타운 재개발 두고 시청 …
  "오랫동안 정착해 온 저렴한 삶의 터전 보호해달라"   지난 25일(월) 오후, 밴쿠버 시청에서 중국계 시니어들의 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차이나타운의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기 ...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밴쿠버 학부모 모임, 클락 수상에 '교육에 투…
"학부모들 노력만으로는 힘들어.. 주정부 흑자 일부만 아이들에게 써달라"                밴쿠버 교육...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밴쿠버 경찰, 사이클리스트 사망 사고의 용의자…
  용의자가 던진 물체 맞은 사이클리스트, 머리 부상으로 사망   밴쿠버 경찰(VPD)이 지난 6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와 연결된 밴쿠버의 시월(Seawell)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밴쿠버 경찰, 사이클리스트 사망 사고의 용의자…
  용의자가 던진 물체 맞은 사이클리스트, 머리 부상으로 사망   밴쿠버 경찰(VPD)이 지난 6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와 연결된 밴쿠버의 시월(Seawell)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공청회, "정보 공유 부…
  다리 완공 후의 예상 그림 및 사진들이 공개되었으나 주민들은 3D 모형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피드백 얻기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 질문만 계속되자 당황   지난 26일(화), 리...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공청회, "정보 공유 부…
  다리 완공 후의 예상 그림 및 사진들이 공개되었으나 주민들은 3D 모형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피드백 얻기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 질문만 계속되자 당황   지난 26일(화), 리...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사나운 개 키우는 사람들 애완…
행실 통해 위험성 드러낸 개들, 높은 등록 요금과 함께 특별 관리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 지역이 ‘사나운 개(Aggressive Dogs)’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사나운 개 키우는 사람들 애완…
행실 통해 위험성 드러낸 개들, 높은 등록 요금과 함께 특별 관리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 지역이 ‘사나운 개(Aggressive Dogs)’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
이지연기자
01-27
[캐나다] 캐나다 “對이란 경제제재 해제할 것”
미국이 대 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데 이어 캐나다도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빠른 시일 안에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 자유당의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캐나다는 이란에 대...
온라인중앙일보
01-27
[캐나다] "캘수도 없고 안캘수도 없고" 캐나다 석유업계
유가가 베럴당 30달러 선에서 오르내리며 캐나다 석유산업이 휘청대고 있다.   현재의 가격은 캐나다 석유업계의 영업비용에도 못 미치는 가격, 캘수록 적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채굴을 중단할 수 도 없다. ...
온라인중앙일보
01-27
[밴쿠버] 밴쿠버에 연고한 스쿠터 셰어링 서비스 화제
세터나 사는 '최고 시속이 45 km/h인 유럽 기준의 스쿠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터나 그린, "UBC에서 사업 개시 후 밴쿠버 시 전체로 확대 예정"   카셰어...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밴쿠버에 연고한 스쿠터 셰어링 서비스 화제
세터나 사는 '최고 시속이 45 km/h인 유럽 기준의 스쿠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터나 그린, "UBC에서 사업 개시 후 밴쿠버 시 전체로 확대 예정"   카셰어...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웨스트젯, BC주와 앨버타 오가는 항공편 축소
  동부지역 서비스와 미국행 노선 등은 확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캐나다 경제의 여러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서부 지역...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웨스트젯, BC주와 앨버타 오가는 항공편 축소
  동부지역 서비스와 미국행 노선 등은 확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캐나다 경제의 여러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서부 지역...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클락 수상, LNG 반대하는 원주민들에 "반대…
  원주민들, "생각없이 말 내뱉지 말라" 맞대응   경제 발전 계획으로 액화천연가스(Liquified Natural Gas, LNG) 개발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클락 수상, LNG 반대하는 원주민들에 "반대…
  원주민들, "생각없이 말 내뱉지 말라" 맞대응   경제 발전 계획으로 액화천연가스(Liquified Natural Gas, LNG) 개발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시설 개선에 앞서 폐교 조치…
학교에서 지진 대비 훈련 중인 아이들   위원들, "재해에 취약한 시설 개선 위해 달리 방법 없어"            ...
이지연기자
01-26
[캐나다] 난기류 만난 여객기 캐나다에 비상착륙…7명 부…
초대형 눈폭풍이 미국 동부를 강타한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캐나다에 임시착륙했다.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가던 이 여객기엔 승객 2백여 명이 타고 있었다. 난기류 때문에 여객기가 두 번이나 크게 흔들리면서 ...
온라인중앙일보
01-26
[캐나다] 캐나다, 지카(Zika)바이러스 안심할 수 없…
캐나다도 지카(Zika)바이러스에 안전지역이 아니라고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조만간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 대륙 모든 국가로 확산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 경고...
온라인중앙일보
01-26
[캐나다] 시리아 어린이 난민, 건강 적신호 켜져
캐나다에 정착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건강에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들은 도착 후에 불안과 우울, 식욕부진 또는 정상과 다른 이탈행동을 보이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
온라인중앙일보
01-25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클리퍼 (Clipper), 다운타운 밴쿠버로 서비스 확대 발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를 운항하는 고속 여객선이 곧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시애틀과 빅토리아 여객노선을 운행하고...
온라인중앙일보
01-25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클리퍼 (Clipper), 다운타운 밴쿠버로 서비스 확대 발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를 운항하는 고속 여객선이 곧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시애틀과 빅토리아 여객노선을 운행하고...
온라인중앙일보
01-25
[밴쿠버] 포코, 쇼너시의 상가 건물 이주 중 철거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지난 여름에 대형 화재를 겪은 포트 코퀴틀람의 시티 센터 상가가 이번 주 중 철거된다.   쇼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reet) 선상의 맥엘리스터(McAllister Ave.)와 엘진...
이지연기자
01-2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