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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1시간 빠르게 문 닫은 사전 투표소 앞에서 설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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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청과 유권자들 사이에 입장 크게 갈려, '소통 부재' 지적 목소리 높아

 

 올해 연방총선 사전투표(Advanced Voting)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3일(화), 밴쿠버의 투표소 한 곳이 예정보다 1시간 일찍 문을 닫아 원성을 사고 있다.

 

선거청(Elections Canada)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13일 오후 6시에 마무리되는데, 다운타운의 헤이스팅 스트리트(Hastings St.) 투표소가 5시에 문을 닫은 것이다. 

 

당시 이 곳에는 1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표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중 한 사람인 브리아나 블레이니(Brianna Blaney) 씨는 “5시가 되자 안전 요원이 나와 ‘밀지 말라(No Pushing)’고 경고하며 더 이상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2시간을 기다렸다는 블레이니 씨는 “나는 아직 선거인 카드를 받지 못해 이 곳에 왔다. 이 문제를 문의하려고 안에 들어가 선거청 직원을 찾았다.

 

그는 내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안전 요원에게 나를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그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 메간 멀랄리(Megan Mullally) 씨는 “줄을 선 사람들 사이에는 아무런 충돌도 다툼도 없었다.

 

그런데 5시 쯤 한 여성이 나와 우리가 질서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투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줄만 서다 돌아간 사람들 중에는 19일에 캐나다에 없을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도 출동했는데, 선거청 관계자는 “투표소 입구에서 다소 충돌이 있어 경찰을 불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줄을 선 사람들 이외에도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입구에서 충돌이나 소동은 없었다”고 증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선거청 관계자는 “투표소는 6시까지 운영되었고, 한 사람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발표해 그 진위에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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