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다수당 으로 집권’ 호소

연방총선을 앞두고 지지도 상승세를 타며 차기 총리로 주목받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수는 유권자들에게 “최다 의석의 절대 다수 정부로 집권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트뤼도 당수는 14일 광역토론토지역을 겨냥해 토론토 서부 해밀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절대 다수정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당은 유세 막판 잇따른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어 최소한 소수정부로 10여년만에 정권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트뤼도 당수는 신민당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 “국민은 정당들이 밀실에서 야합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오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선거에서 제3당으로 밀려난 자유당은 이번 선거 유세 초반 지지율에서  신민당, 보수당에 이어 3위로 출발했으나 지난달말 보수당과 양강 구도로 올라선데 이어 최근 1주일 사이 1위를 고수하며 집권 가시권에 들어서 있다. 

자유당은 최근 지지도 조사에서 36.1%로 보수당에 7% 앞섰고 진보 성향 유권자들을 놓고 자유당과 경합하고 있는 신민당은 지지도 하락세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자유당은 신민당과 경합 선거구에서 보수당을 퇴출시키기 위해서는 자유당에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투표를 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