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바가지를 씌어라' 스타벅스 커피 ,한국-4100원에 캐나다-2371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한국에 바가지를 씌어라' 스타벅스 커피 ,한국-4100원에 캐나다-2371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20 09:12

본문

‘바가지’ 쓰는 한국…몬테스 알파, 한국 3만8875원 캐나다 1만7646원

 

 

한국에서 판매되는 수입 와인과 과일·맥주·커피 등의 가격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세계 1·2위를 기록할 만큼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13개국 비교
FTA 혜택 제대로 못받는 수입품
삼겹살·와인·청포도 값 외국 2배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활발해 지고 있으며 먹거리는 갈수록 국경을 넘어 다양해지지만  한국의 시민들은 낮아진 관세 혜택을 제대로 받지못하고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의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20일 캐나다·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세계 13개국 주요 도시 현지에서 판매하는 주요 수입식품과 농축산물 등 35개 품목 가격을 발표했다.
 

기사 이미지


지난해 6·10월 두차례에 걸쳐 각 도시에서 조사한 평균 가격을 낸 뒤 6~12월 평균 환율을 적용해 한국 원화로 비교했다.
 

기사 이미지


그 결과 한국 판매 가격이 조사대상 국가중 가장 비싼 제품은 칠레산 와인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2011년산, 3만8875원), 자국산 돼지고기(냉장육 1kg, 2만7930원), 탐슨 시들리스(미국산 청포도 800g, 7009원)였다.

와인의 경우 가장 싼 캐나다(1만7646원)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청포도 가격도 한국이 미국(4069원)의 약 2배인 7009원으로 1위다.

수입품은 아니지만 자국 삼겹살 가격 역시 한국이 1kg에 2만793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인근 중국(1만4679원)만 해도 자국 삼겹살이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기사 이미지

전체 35개 제품 중 31개의 한국 가격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스타벅스 커피(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은 4100원으로 캐나다(2371원)보다 73% 높은 수준이다. 최근 소비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수입맥주는 조사대상 8개 모두 한국이 비싼 순으로 4위 안에 들었다.

하이네켄 한 캔(2016원)은 원산지 네덜란드에서 팔리는 값(729원)의 2.7배, 밀러(2203원)는 미국(960원)의 2.3배다.

이 밖에 1.5L짜리 코카콜라(2491원)의 한국 가격은 중국의 2배, 필리핀산 바나나 1다발은 영국의 3배에 달했다.

소시모는 “FTA 등으로 관세가 하락했지만 유통 업계에선 실제 가격을 내리기보다 할인행사나 기획 상품 행사로 가격을 낮춘 것처럼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관세 인하 등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 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78건 724 페이지
제목
[밴쿠버] 불랙콤 서 신년 스노우모빌 투어 여행객 사망
  새해 1일, 휘슬러 블랙콤 스키로드에서는 스노모빌 사고로 65세의 호주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월1일 오전 11시경  '새해 스노모빌 투어' 도중 급한 내리막에서 차량의 제어력을 잃고 나무...
온라인중앙일보
01-04
[밴쿠버] 랭가라 가든 수백 가구, 24시간 이상 단수
  랭가라 가든 (Langara Gardens) 유닛의 수백 가구가 새해 벽두 부터 24시간 이상 물없이 지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었다.   밴쿠버 웨스트 57번가에서 캠비 스트릿 사이의 최대 천여명의 랑가라 ...
온라인중앙일보
01-04
[밴쿠버] 랭가라 가든 수백 가구, 24시간 이상 단수
  랭가라 가든 (Langara Gardens) 유닛의 수백 가구가 새해 벽두 부터 24시간 이상 물없이 지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었다.   밴쿠버 웨스트 57번가에서 캠비 스트릿 사이의 최대 천여명의 랑가라 ...
온라인중앙일보
01-04
[교육] 운동하는 아이들,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프랭크 브루니 NYT 칼럼니스트   미국 콜로라도대의 질병학자 돈 콤스톡은 청소년 운동선수들의 뇌진탕 연구 권위자다. 그에 따르면 운동 도중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운동선수가 제대로 치료도 받지 않고 경기에 복귀하...
온라인중앙일보
01-04
[캐나다] 해를 넘겨 계속 회자(膾炙)되는 캐나다 상원 …
캐나다 연방 상원의회 (사진=CBC)   사람들은 주어진 단어에 연관어를 쉽게 떠올린다. 웨인과 슈스터(캐나다의 코미디 듀오), 배트멘 과 로빈(슈퍼 히어로 영화의 두 주인공), 삶과 죽음등.  또는 상원의원 과 스캔들. ...
온라인중앙일보
01-02
[캐나다] 2016년, 연방 자유당 정부의 주요 이슈는?
  2016년 캐나다 정가는 새로 집권한 연방 자유당의 선거공약 이행과 맞물린 '당면한 국내현안'과 '국제정세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들어선 자유당 정부 집권 초반의 주요 판단과 ...
온라인중앙일보
01-02
[부동산 경제] 2015 세계경제 '승자'와 '패자' 누구?……
    올 한 해가 저물면서 세계 각국의 경제 성적도 집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는 누가 웃고 누가 울었을까.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2015년 세계 경제의 승자와 패자&...
온라인중앙일보
01-02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공공외교로 매력국가가 된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사진 AP] 미국 남가주 대학 공공외교센터는 매년 '가장 두드러진 공공외교 뉴스'를 선정한다. 지난해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가장 각광받았다. 캐나다를 재미없고 못난 이웃으로 업신여겼던 미국에서도 43살의 ...
온라인중앙일보
01-02
[캐나다] 한국정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 10개월만에 …
지난해 2월, 에드먼턴 근처(스프루스 그로브 농장)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금지된  캐나다산 소고기의 한국 수입이 10개월 만에 재개되었다.   캐나다 농업부 장관 로렌스 맥컬리 농업 장관 로렌스 맥컬리(Lawrence Mac...
온라인중앙일보
01-01
[밴쿠버] 2016년 북극곰 수영 -ENGLISH BAY…
[유튜브 영상 =butchnews ]   새해 첫날 1일(금), 1920년대부터 내려 온 전통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모여 수용복 차림으로 물에 뛰어 들었다.   일명...
온라인중앙일보
01-01
[밴쿠버] 2016년 북극곰 수영 -ENGLISH BAY…
[유튜브 영상 =butchnews ]   새해 첫날 1일(금), 1920년대부터 내려 온 전통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에 모여 수용복 차림으로 물에 뛰어 들었다.   일명...
온라인중앙일보
01-01
[캐나다] 브라질, 리우올림픽때 캐나다 외 3국 무비자 …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리우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대회을 맞아 브라질에 입국하는 호주, 캐나다, 일본, 미국 국민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정부 기관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에 대한 비자면제는 6월...
온라인중앙일보
01-01
[부동산 경제] 금리 오른다···자금 관리, 이 5가지는 꼭 …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각) 미국은 경기회복의 방향으로 작은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FRB가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경제가 계속 좋아진다는 신호다. 그러나 몇 개월 심지어 몇 년 동안 금리인상이 예측됐던 터라 이 날의 발표는 예정...
온라인중앙일보
01-01
[밴쿠버] 아기 이름 순위, 무엇이 1등일까 ?
  이산과 올리비아, 높은 인기 지속                BC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아기 이름 순위, 무엇이 1등일까 ?
  이산과 올리비아, 높은 인기 지속                BC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랭리 RCMP, 뺑소니 용의 차량 사진 공개
44세 보행자 사망   랭리 RCMP가 지난 해 12월 20일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안전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RCMP에 따르면 사고는 24번가와 20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랭리 RCMP, 뺑소니 용의 차량 사진 공개
44세 보행자 사망   랭리 RCMP가 지난 해 12월 20일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안전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RCMP에 따르면 사고는 24번가와 20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새해 CPP, 물가 상승 …
매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재조정되는 캐나다 연금의 2016년 인상률이 확정되었다. 기존 CPP(Canadian Pension Plan) 수령자들은 지난 해보다 1.2% 높은 연금을 받는다.    새해에 수령 연령이 되는 사...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새해 CPP, 물가 상승 …
매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재조정되는 캐나다 연금의 2016년 인상률이 확정되었다. 기존 CPP(Canadian Pension Plan) 수령자들은 지난 해보다 1.2% 높은 연금을 받는다.    새해에 수령 연령이 되는 사...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지진 일어난 밤, 911 신고 평소보다 열배 …
UBC 지진 연구원, '정확히 13초 전 알람 울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지진 일어난 밤, 911 신고 평소보다 열배 …
UBC 지진 연구원, '정확히 13초 전 알람 울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트랜스링크, 새해에는 본격…
             트랜스링크가 ‘새해 1월부터는 컴퍼스 카드를 통해서만 먼슬리 패스(Monthly Pass) 구입이 가능하다. &nbs...
이지연기자
12-31
[밴쿠버] [새해 바뀌는 것] 트랜스링크, 새해에는 본격…
             트랜스링크가 ‘새해 1월부터는 컴퍼스 카드를 통해서만 먼슬리 패스(Monthly Pass) 구입이 가능하다. &nbs...
이지연기자
12-31
[부동산 경제] '2016 세계 경제는 비포장도로 달리는 상태…
“올해 세계 경제는 실망스러울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독일 신문에 기고한 올해 전망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상태(uneven)"라고도 했다. 실제 그럴까. 붉은 원숭이 해인 ...
온라인중앙일보
12-31
[캐나다] 한·캐나다 FTA로 대형차·화장품 수출 늘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 후 대형차와 화장품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30일 발간한 '한-캐나다 FTA 1주년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캐나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
온라인중앙일보
12-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