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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스톤 교통부 장관, "우버의 BC주 진출은 시간 문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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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정부 입장은 굳힌 듯 보인다'고 평한 페이스북 여론 조사

 

주민 의견 묻는 자유당의 여론조사

언론은 '정부 이미 마음 정한 듯' 보도

 

토드 스톤(Todd Stone) BC 교통부 장관이 “우버(Uber) 등 교통 편의에 도움이 되는 외국 회사들의 밴쿠버 진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일(수), 언론 인터뷰에 응한 그는 “BC 주의 소비자들이 교통 서비스에 있어 더 넓은 선택권을 원하고 있다”며 “외국 기업들의 진출은 단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가 BC주에 진출할 경우 그 중심은 단연 밴쿠버 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미 택시 산업이 자리잡은 밴쿠버에서는 기존 업계들이 크게 반발해왔으며, 시의회 역시 이들을 두둔하고 우버를 거부했다. 그러나 코퀴틀람 등 택시 서비스가 적은 지역들에서는 오히려 그 필요성을 인정하며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스톤 장관은 “우버가 밴쿠버의 택시 업계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외국 기업들이 BC 주의 여객 수송 위원회(Passenger Transportation Board, PTB)가 명시하는 모든 규정을 따르고 위원회와 협력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BC 주의 모든 기준과 원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앱(Application, App)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주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숙박시설 예약 앱인 에어비앤비(Airbnb)다.

 

이미 밴쿠버 시에서만 대략 3천 여개의 아파트/콘도 방들이 에어비앤비에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밴쿠버 주민들이 구할 수 있는 임대용 방들의 수를 줄여 임대료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코럴리 옥스(Coralee Oakes) 중소기업부(Minister of Small Business, Red-Tape Reduction) 장관은 이에 대해 “시대의 변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세울 수 있는 새로운 입법안도 마땅치않다. 이러한 때에는 현지 기업들과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BC 자유당은 페이스북 등 이용률이 높은 SNS들을 통해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BC주 진출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렇다(Yes)’와 ‘잘 모르겠다(Not Sure)’만 있고 ‘아니다(No)’는 없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주요 언론들은 ‘자유당 주정부는 이미 입장을 정한 듯 보이고 이들의 진출을 지지하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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