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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아일랜드의 마지막 탄광, 무기한 영업 중단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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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국제 유가 폭락으로 캐나다의 석탄 산업도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홀로 운영을 계속해 온 탄광이 문을 닫았다.

 

바로 캠벨 리버(Campbell River)에 인접한 퀸삼(Quinsam) 탄광으로, 이달 초에 결정된 ‘무기한 영업 중단’에 돌입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빅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Victoria)의 역사학 교수는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존 러츠(John Lutz)는 “탄광 산업은 밴쿠버 아일랜드는 물론 넓게는 BC 주의 시초였다. 이 산업을 통해 마을이 생기고 길이 닦여졌다. BC 주 최초의 노동연합도 탄광부들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러츠 교수는 “그 시작에는 허드슨 베이 컴퍼니(Hudson’s Bay Company)와 원주민이 있었다. 컴퍼니 사람들이 비버(Beaver) 등 동물의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동부에서 이 곳으로 왔지만 만족스러울 만큼의 동물을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새로운 자원을 찾기 시작했고, 이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원주민들이 풍부한 석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아일랜드 최초의 광부들은 자연스럽게 원주민들이 되었다. 이들은 1850년대부터 20세기 초까지 탄광 노동력의 중심이었다.

 

러츠 교수는 “이 지역의 다른 산업들도 석탄에서 얻은 수입을 통해 이루어졌다. 나나이모 등 몇 지역들은 탄광 산업이 없었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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