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연방정부에 뭔가 원하고 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북한은 연방정부에 뭔가 원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13 14:10

본문

1.jpg

 

임현수 목사 조속 석방 위해 움직여야
토론토 스타 저명 컬럼니스트 주장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과 임현수 목사에 대한 종신 강제노역형 선고,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반대 여론 등 최근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13일 토론토 스타지의 중견 칼럼니스트 토마스 월컴은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배경과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아래는 컬럼 전문>

한국은 미해결 사건들의 땅이다. 임 목사의 북한 억류, 북한의 핵실험,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이 그것이다. 

 

이 일련의 사건들은 그간 해결되지 못한 역사의 산물들로 해석된다. 

 

먼저 임현수 목사의 사태를 언급하자면 김정은 정권이  캐나다 국적 한국인 목사를 갑자기 무슨 이유로 억류 했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북한의 독재 정권이 연방 정부에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 가장 이성적인 설명이 될 것이다. 

 

2000년대 초 캐나다를 포함한 많은 서방 국가들은 북한에 개방적이였다.

 

평양과 오타와는 2001년 외교 관계를 맺고 오타와에 북한 대사관 설치에 대한 논의까지 오갔다. 그러나 북한은 돌연히 2003년 핵확산 금지 조약을 철회했고 이는 곳 외교 관계의 경색을 불러왔다.

 

2010년 연방정부는 북한 정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제한했으며 결국 2011년 북한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임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연방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적인 북한의 고립은 결국 북한의 죄없는 서민들을 고통받게할 가능성만 높일 뿐이다.


또 한가지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한반도는 현재 전쟁이 진행중인 지역이라는 것이다. 북한과 중국이 미국과 UN(캐나다 포함)을 상대로 1950-53년까지 벌인 이 전쟁은 공식적인 종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평화 협정이 수반되지 않은 휴전 협정만이 있었을 뿐이다.

 

이같은 이유로 북한이 무력도발을 일으킬 경우 남한도 이에 상응해 대응하는 이유는 주적의 도발에 대한 상응한 조치라 믿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야망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의 경우를 지켜봐온 북한은 핵무기 포기는 곧 미국에 의한 자신들의 정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은 또한 최근 성사된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의 배경 설명에 도움이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46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830만불을 지급하는 것에 동의했으나 이 합의 배경에는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정부를 서둘러 화해시키기 위한 미국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설문조사 결과 한국 국민 중 절반을 넘는 사람들이 이번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38건 725 페이지
제목
[밴쿠버] 포코, 쇼너시의 상가 건물 이주 중 철거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지난 여름에 대형 화재를 겪은 포트 코퀴틀람의 시티 센터 상가가 이번 주 중 철거된다.   쇼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reet) 선상의 맥엘리스터(McAllister Ave.)와 엘진...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포코, 쇼너시의 상가 건물 이주 중 철거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지난 여름에 대형 화재를 겪은 포트 코퀴틀람의 시티 센터 상가가 이번 주 중 철거된다.   쇼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reet) 선상의 맥엘리스터(McAllister Ave.)와 엘진...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뉴웨스트, 목재 저장소에서 고령 노동자 2명 …
  경찰, "목격자 없어 발생 정황 불투명"              뉴 웨스트민스터의 재목 저장소에서 직원 2 ...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뉴웨스트, 목재 저장소에서 고령 노동자 2명 …
  경찰, "목격자 없어 발생 정황 불투명"              뉴 웨스트민스터의 재목 저장소에서 직원 2 ...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VCC 학생들,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
학생회, "지난 14년 동안 매년 등록금 올라"   밴쿠버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인 VCC(Vancouver Community College)의 학생들이 올 9월에 있을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VCC 학생들,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
학생회, "지난 14년 동안 매년 등록금 올라"   밴쿠버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인 VCC(Vancouver Community College)의 학생들이 올 9월에 있을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버나비, 파이프라인 확장 반대 시위 계속
  단체들, "공청회 마지막 날(29일)까지 함께 할 것"              지난 23일(토), 버나비에서...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버나비, 파이프라인 확장 반대 시위 계속
  단체들, "공청회 마지막 날(29일)까지 함께 할 것"              지난 23일(토), 버나비에서...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밴쿠버, '내 집 마련 어려운 도시' 3위
밴쿠버와 토론토 제외한 캐나다 도시들은 양호한 수준   밴쿠버가 세계에서 세번 째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가 총 367개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 순위로, 북미와 오세아니아, 영연방, 일본, 중...
이지연기자
01-25
[캐나다] 총격범인은 17세 미성년자, 이름과 얼굴 비공…
  서스카츠원주 라로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을 일으킨 17세 청소년이 살았던 곳은 캐나다에서 유독히 가난과 차별의 역사를 가진 원주민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인구 약 3000여명이 안돼는 작은 도시로 주민의 약 96%가 캐나...
온라인중앙일보
01-24
[캐나다] 캐나다 석유송유관 건설, 미국 워싱턴주 인디언…
美 워싱턴주 원주민들, 캐나다 대형송유관 반대소송 "어업권과 문화침해 심각"   미국 워싱턴주의 몇개 원주민 부족들은 캐나다의 킨더 모건사의 산악횡단 송유관 확정 건설계획에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담당 변호사가 말했다.&nb...
온라인중앙일보
01-24
[캐나다] 캐나다 학교 총기사건 17세 용의자 기소...…
22일 학교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나 4명이 죽고 7명이 중상을 입은 캐나다 라 로슈의 학교 앞에서 23일 주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7세의 총격범 용의자는 1급살인과 살인미수혐의로 기소되었다.    캐나다...
온라인중앙일보
01-24
[캐나다] 학교 총기 사건, 범행동기는...?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주에 있는 한 원주민 학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희생자수는 애초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의해 5명으로 알려졌다가 경찰 당국에 의해 4명으로 정정됐다. 이날 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
온라인중앙일보
01-23
[캐나다] 학교 총기 사건 발생, 사상자 4명 다수 부상
  서스캐처원 주 북부의 한 학교에서 22일 총기사건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브래드 월 서스캐처원 주지사는 서스캐처원 라 로슈(La Loche)의 7∼12학년(중고등 학년) 학급에서 한 젊은 남성이 총기발사한...
온라인중앙일보
01-22
[밴쿠버] 스톤 교통부 장관, " 도로와 다리의 관리는 …
전 CEO '대중교통에 집중' 주장, 그러나 "전혀 고려 안해" 응답   토드 스톤(Todd Stone) BC주 교통부 장관이 ‘트랜스링크(Translink)가 관리해오던 도로와 다...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스톤 교통부 장관, " 도로와 다리의 관리는 …
전 CEO '대중교통에 집중' 주장, 그러나 "전혀 고려 안해" 응답   토드 스톤(Todd Stone) BC주 교통부 장관이 ‘트랜스링크(Translink)가 관리해오던 도로와 다...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밴쿠버에서 촬영한 '엑스파일', 이번 주말 방…
  지난 해 6월부터 9월까지 밴쿠버에서 촬영된 TV 시리즈 엑스파일(X-files)의 새 시즌이 오는 24일(일), 폭스(Fox)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탄다.   2002년 이후 무려 14년만에 돌아온 것이다. 총 6개 에피소드...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고령자 사망한 교통사고 2건, 흐린 날씨가 원…
경찰, "차량 운전자 과실 근거 없어"   궂은 날씨가 계속된 이번 주, 밴쿠버와 리치몬드에서 고령의 보행자가 차에 치인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치몬드 사고는 19일(화) 오전 11시 즘 다이크 로드...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고령자 사망한 교통사고 2건, 흐린 날씨가 원…
경찰, "차량 운전자 과실 근거 없어"   궂은 날씨가 계속된 이번 주, 밴쿠버와 리치몬드에서 고령의 보행자가 차에 치인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치몬드 사고는 19일(화) 오전 11시 즘 다이크 로드...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루니의 추락, 외식업계에 어떤 영향 미칠까?
여론조사 결과는 '외식 줄일 것', 그러나 업계 연합은 긍정적 입장     캐나다 경제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소비자의 우려가 가...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루니의 추락, 외식업계에 어떤 영향 미칠까?
여론조사 결과는 '외식 줄일 것', 그러나 업계 연합은 긍정적 입장     캐나다 경제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소비자의 우려가 가...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밴쿠버 택시 연합, "우버 진출하더라도 우리와…
연합 회장, "어떠한 특혜도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의 엄격한 입장 유지되길 바래"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BC 주의 자유당 주정부가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등 스...
이지연기자
01-22
[밴쿠버] 밴쿠버 택시 연합, "우버 진출하더라도 우리와…
연합 회장, "어떠한 특혜도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의 엄격한 입장 유지되길 바래"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BC 주의 자유당 주정부가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등 스...
이지연기자
01-22
[캐나다] 한자리에 모인 보건부 장관들, "처방약 너무 …
  그러나 아직 해결책 미비, BC 신민당 "말이 아닌 행동을 보이라"며 비난              지난 20...
이지연기자
01-22
[부동산 경제] 지난달 물가상승률, 지난해 최고치 기록
    지난해 12월, 식품 및 교통등 캐나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들이 1.6% 상승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한해 매달 물가인상율의 증가추세를 파악한 결과 년중 가장 높은 물...
온라인중앙일보
01-2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