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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하이드로, '정전 사태 복구에 최선다하고 있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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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지연 주민들, '지역간 차별' 지적하기도

 

지난 주말 갑작스런 정전 여파와 늦은 복구 작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BC 하이드로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드로 관계자는 “수년 만에 발생한 어려운 상황에 최선을 다해 대처했다. 그 과정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수십만 가구가 동시에 정전 피해를 입은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8월 29일(토), 노스 밴쿠버부터 애보츠포드까지 광역 밴쿠버 전지역을 거쳐 대략 53만 3천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 중 11만 가구는 다음 날인 30일(일) 저녁까지 정전이 계속되었고, 3만여 가구는 31일(월) 오후까지 계속되었다.

 

9월 1일(화) 아침까지 정전인 곳도 있었는데, 대략 5천 8백 가구로  추정된다. 장장 50시간이 넘게 정전을 겪은 사람들은 무엇보다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을 대부분 버렸다’며 SNS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BC 하이드로는 대처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시미 히어(Simi Heer) 대변인은 “휴가 중인 직원들을 복귀시켰고 프린스 죠지와 버논, 캠룹스, 그리고 밴쿠버 아일랜드의 인력들도 정전 피해 지역에 투입되었다.

 

이들은 무려 하루 16시간을 일했고, 매 순간 최소 4백 명의 인력이 복구 작업을 했다”며 “가뭄의 영향으로 메마른 나무들이 많았던 것도 작업에 큰 어려움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드로를 가장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주민들은 주로 써리와 랭리 지역 주민들이다. 늦게까지 정전이 이어진 가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복구 작업을 할 때 특정 지역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히어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복구 작업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공공 시설과 추가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주거 시설의 경우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 우선적으로 인력이 투입된다. 지역 간의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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