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에 취약한 학교 시설, 학교 수 줄이면 개선 쉬워질 것"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BC 교육부에 ‘앞으로 15년 내에 초등학교 12 곳과 고등학교 1곳을 폐교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폐교 대상이 된 학교들은 ‘지진 등의 자연 재해에 취약한 건물을 가진 곳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밴쿠버 학교들은 시설이 재해에 취약하다는 점이 여러차례 지적되어 왔으나 문제 해결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마이크 롬바르디(Mike Lombardi) 교육청장은 “모든 학교 시설이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주정부로부터 충분한 예산을 받아야 하는데 무척 어려운 일”이라며 “학교 수가 줄어들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밴쿠버의 여러 학교들, 특히 초등학교들의 신입생 수 하향세를 타고 있다”며 “두 문제를 잘 어우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월 말일에 교육부에 전달될 예정인 해당 서한은 11 곳의 폐교 후보들과 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한 학교 14 곳의 명단도 함께 담고 있다.

그러나 폐교과 시설개선이 확정된는 것은 아니다. 롬바르디 청장은 주정부의 동의를 얻으면 필요한 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예상 신입생 수를 포함해 밴쿠버 시의 교육 환경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완료되면 해당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한 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http://www.cbc.ca/news/canada/british-columbia/vancouver-school-closures-seismic-upgrades-1.3409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