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넘겨 계속 회자(膾炙)되는 캐나다 상원 개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해를 넘겨 계속 회자(膾炙)되는 캐나다 상원 개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02 15:35

본문

The Senate chamber on Parliament Hill.

캐나다 연방 상원의회 (사진=CBC)

 

사람들은 주어진 단어에 연관어를 쉽게 떠올린다.

웨인과 슈스터(캐나다의 코미디 듀오), 배트멘 과 로빈(슈퍼 히어로 영화의 두 주인공), 삶과 죽음등. 

또는 상원의원 과 스캔들.

 

-[CBC NEWS의 정치편집장 크리스 할(Chris Hall)]


 

2015년 발생한 상원개혁에 관한 이슈가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더피 상원의원이 3년동안 비용을 편의적으로 사용한  것이 알려지고 이에 대한 조사 및 법정 공방이 해를 넘기는 가운데 상원 개혁에 대한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YEAR Diary Year end photo package

(사진설명)상원 의원 마이크 더피가 그의 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4월, 자신의 첫 법정 출두를 위해 오타와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마이크 더피 상원의원은 31가지의 사기, 뇌물수수, 배임의 혐의로 재판의 과정에 있다. 

 

그의 회계부정을 감사한  마이클 퍼거슨(Michael Ferguson) 감사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더피 의원이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봉사한 직원비용을 지불하거나 와인 프로모션 모임에 참여하기 위한 여행 경비를 사용하는 것, 오타와 체재용 집 구입비용, 낚시여행에 택시를 사용하는등의 행위등을 광범위 하게 발견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30여가지 지출 부정에 대한 또 다른 상원의원에 대한 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하지만 관련된 아홉명의 상원의원들은 퍼거슨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경찰조사에서 지출부정 으로 규정된 비용이 개인 경비가 아닌 상원의원 업무상 지출이 필요한 경비 지출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사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납세자의 돈을 사용하는 상원의원의 경비 인정 절차가 느슨하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michael-ferguson1.jpeg

마이클 퍼거슨(Michael Ferguson) 감사위원장

 

 

퍼거슨은 납세자의 세금을 사용함에 있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원의원의 책임을 강조하며 절차적 투명성 개선과 경비 인정에서 공사적 비용 식별을 위한 절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는  기존 규칙을 간단히 변경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상원이 상원 자체 뿐만 아니라 회계감사를 실시할 외부 그룹을 구성하고 이 그룹에 의해 감사결과를 발표하도록 할 것을 덧붙였다.

 

그의 입장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캐나다 시민들 처럼 상원의 회계상황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점 이다.

 

퍼거슨 감사원장의 주장에 상원의원도 일부 동조한다.

 

뉴 펀들 랜드와 래브라도 의 감사원장이며 현재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마샬(Elizabeth Marshall)의원은 퍼거슨 감사원장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독립적인 감독기구의(외부 그룹) 필요성은 존재한다며 상원개혁의 차원에서 이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marshall.jpg엘리자베스 마샬(Elizabeth Marshall) 상원의원

 

마샬 상원의원은 마이크 더피의 상원비용 회계부정과 관련한 퍼거슨 보고서는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한 문제는 상원의원 모드에게 내재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한 것으로 보고서의 여러사례에 대해 모든 상원의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상원은 윤리 강령을 개정하면서 의원의 업무와 비업무 여행에 대한 구분 규칙을 강화하고 상원회의를 위한 오타와의 숙박시설에 적용되는 새로운 규칙을 손보기 시작했다. 또한 상원의원이 관련된 $10,000 이상의 비용을 요구하는 관련 계약에 대해서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또한 몇가지 규정을 손보고 변화를 주는 것 이외에도 상원 전체의 윤리강령을 구체화 하기위한 로드맵을 만들었다고 마샬의원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상원의원들의 거부감은 남아있다.

 

"사람들은 감사와 촘촘한 규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일부의 의원들은 개별감사에 동의하지 않고 이에 필요한 제안을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 마샬 의원

 

보수당 소속의 전 상원대변인 레오 하오사코스(Leo Housakos)의원은 "이미 지난해 6월 상원의 모든 감사절차를 마쳤다"며 마샬의원등이 제안한 상원 윤리강령의 세부 제안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했다.

 

그는 퍼거슨 보고서가 공개된 후 "나는 지난 5년의 활동에 대한 두번의 감사를 받았다" 며 회계감사에 대한 의미를 묻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마샬 의원은 이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상원의원들은 자신들의 비용이 공적이며 가치있는 일 임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투명해야 한다" 그 첫번째 단계는 상원의 비용 감사에 대한 것을 하원에 보고하는 것 이라고 마샬의원은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상원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 것을 상원 스스로 나가서 보여주고 보고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것이 또다른 해로 넘어가기 전에 상원이 투명하게 하는 방법 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48건 729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첫 안락사 인정…6월엔 안락사 전면 도…
캐나다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합법적 안락사 사례가 나왔다.   퀘백주 안락사 도입 후 첫 사례 나와  캐나다 형법은 아직 안락사 불법 규정 올 6월 법 개정으로 안락사 도입될 듯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시...
온라인중앙일보
01-16
[부동산 경제] 138년 전 에디슨이 만든 GE가전, 하이얼 …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그룹의 모태이자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GE 가전사업부를 중국 하이얼이 인수했다. AP·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이얼은 GE 가전사업부를 54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 중 인수 작업을 마무...
온라인중앙일보
01-16
[부동산 경제] 위안화값 하락 후폭풍, 투기 먹잇감 된 홍콩달…
홍콩 외환시장이 들썩인다.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어서다. 위안화에 이어 홍콩달러까지 환투기 세력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중국 본토(역내)와 홍콩 역외 시장의 위안화 값 차이를 노린 환투기 세력의 일전은 중국 당국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역내와 역외...
온라인중앙일보
01-16
[밴쿠버] 밴쿠버 이스트, 세이프웨이 지점에서 칼부림
  경찰, "중상 입은 피해자와 친구들 조사에 비협조적"              지난 14일(목) 저녁, 밴쿠버...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밴쿠버 이스트, 세이프웨이 지점에서 칼부림
  경찰, "중상 입은 피해자와 친구들 조사에 비협조적"              지난 14일(목) 저녁, 밴쿠버...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14일(목), 키칠라노 비치에서 물에 빠진 남…
  지난 14일(목) 저녁, 키칠라노 비치(Kitsilano Beach)에서 성인 남성 2인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8시를 조금 넘은 시점에 이 곳을 산책하던 최초 목격자가 물가 방향에서 ‘살려달라...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14일(목), 키칠라노 비치에서 물에 빠진 남…
  지난 14일(목) 저녁, 키칠라노 비치(Kitsilano Beach)에서 성인 남성 2인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8시를 조금 넘은 시점에 이 곳을 산책하던 최초 목격자가 물가 방향에서 ‘살려달라...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15일(금) 부로 공공…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기간 너무 짧고 공개된 정보 적어" 질타   노후한 메시 터널(Massey Tunnel ·위사진)을 대체할 다리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협의(Public Consultation) 기간이 지난 15...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15일(금) 부로 공공…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기간 너무 짧고 공개된 정보 적어" 질타   노후한 메시 터널(Massey Tunnel ·위사진)을 대체할 다리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협의(Public Consultation) 기간이 지난 15...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뉴 웨스트, 프론트 스트리트 2월부터 7월까지…
  영향권 자영업주들 울상, "그러나 이른 공지는 다행"   메트로 밴쿠버에서 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손꼽히는 지역 중 하나인 뉴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뉴웨스트...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뉴 웨스트, 프론트 스트리트 2월부터 7월까지…
  영향권 자영업주들 울상, "그러나 이른 공지는 다행"   메트로 밴쿠버에서 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손꼽히는 지역 중 하나인 뉴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뉴웨스트...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밴쿠버 경찰, 퍼시픽 몰에서 사진/동영상 촬영…
  대변인, "만약의 경우 대비해 대화 원해"              밴쿠버 경찰(VPD)이 다운타운의 퍼시픽 ...
이지연기자
01-15
[밴쿠버] 밴쿠버 경찰, 퍼시픽 몰에서 사진/동영상 촬영…
  대변인, "만약의 경우 대비해 대화 원해"              밴쿠버 경찰(VPD)이 다운타운의 퍼시픽 ...
이지연기자
01-15
[캐나다] 캐나다 공항 입국검색대 ‘깐깐해졌다’
새 시스템 도입으로  정밀검사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캐나다 방문자 수천여명이 새 검색 시스템에 따라 요주의 인물로 지목돼 몸수색을 포함해 ‘현미경’ 조사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
온라인중앙일보
01-15
[부동산 경제] 올해 대도시 주택시장 ‘숨 돌리기’ 장세
로열 르페지 전망보고  지난 수년째 이어온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해 가라앉으며 집값 오름폭이 예년보다 낮은 수위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내 최대 부동산 중개전문사인 로열 르페지는 &lsq...
온라인중앙일보
01-15
[캐나다] 캐나다산 원유가격 15달러 아래로 거래
낮아진 환율탓에 주문은 유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가격이 이번주 들어 배럴당 15달러 아래로 거래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국제원유시장의 14일 거래에서 오일센드에서 체취한 서부 캐나다산원유는 배...
온라인중앙일보
01-15
[캐나다] 트뤼도 총리, 테러당한 인도네시아와 함께 할것
14일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무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극단주의 이슬람국가인 IS의 유혈 공격에 캐나다 민간인의 희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이에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했다.   그는 캐나다가 극단주의 테러...
온라인중앙일보
01-15
[캐나다] 인도네시아 폭탄테러 희생자에 캐나다인 포함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14일 발생한 자카르타 중심가 테러로 캐나다인이 포함된 5명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명의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캐나다 국적자로 확인됐고 20명의 부...
온라인중앙일보
01-15
[밴쿠버] SFU 대학과 RCMP, '교내 총격 대비' …
담당자, "발생 가능성 낮으나 모든 경우에 대비해야"                SFU 대학의 안보팀이 RCMP와&nb...
이지연기자
01-14
[밴쿠버] 써리 RCMP가 공개한 은행 강도 용의자, 아…
  써리 RCMP가 지난 12월에 발생한 은행 강도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사건은 12월 29일 저녁 6시 경, 101번가의 길포드 타운 센터(Guilford Town Centre) 인근 지점에서 발생했다. 강도 과정에서...
이지연기자
01-14
[밴쿠버] 써리 RCMP가 공개한 은행 강도 용의자, 아…
  써리 RCMP가 지난 12월에 발생한 은행 강도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사건은 12월 29일 저녁 6시 경, 101번가의 길포드 타운 센터(Guilford Town Centre) 인근 지점에서 발생했다. 강도 과정에서...
이지연기자
01-14
[교육] 도서관에서 많은 경험을 나누세요 !
[Jay의 재미있는 도서관 이야기]   오늘은 일상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사이트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커뮤니티 리소스 지도(Community Resources Map)   리소스 지도...
온라인중앙일보
01-14
[밴쿠버] 베리어, 상공회의소 웹사이트 주소, 포르노 업…
회의소 측, "직접 접촉했으나 '고가에 되팔겠다'는 답변 들어"   BC주 중부에 위치한 인구 1천의 소도시 베리어(District of Barriere)의 상공회의소(Barriere Chamber of Co...
이지연기자
01-14
[밴쿠버] 베리어, 상공회의소 웹사이트 주소, 포르노 업…
회의소 측, "직접 접촉했으나 '고가에 되팔겠다'는 답변 들어"   BC주 중부에 위치한 인구 1천의 소도시 베리어(District of Barriere)의 상공회의소(Barriere Chamber of Co...
이지연기자
01-14
[캐나다] 미국의 카셰어링 업체 투로, "캐나다 시장이 …
수입 창구 제공' 등 긍정적 평가, 현지 도로법에 적응하는 것이 난관     택시 앱(App) 어버(Uber)의 도입 여부를 두고 BC주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버와 같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이지연기자
01-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