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업주들과 주민들 중 주민 손 들어줘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프레어리 에비뉴(Prairie Ave.) 선상에 허가 신청을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입점 허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시청은 지난 26일(월), 이 사안에 대한 논의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해당 몰 입주자들은 허가를 지지했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반대했다.

그 결과, 앞선 12일(월)의 투표에서는 4-3으로 찬성했던 시의회가 최종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이다. <본지 17일(토) 기사 참조> 

스타벅스 입주가 논의 중인 공간은 3년 전까지 CIBC 은행이 있던 곳으로, 입주자들은 “은행이 퇴거한 후 상권이 약화되었다”며 “CIBC는 이 지점에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운영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드라이브스루는 프레어리 에비뉴가 코스트 메리디안(Coast Meridian Rd.)을 만나는 이 곳의 교통 체증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코퀴틀람의 버크 마운틴(Burk Mt.) 구역이 계속 개발 중이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드라이브 개점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