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해산물 중 하나인 굴

'생산률 떨어지면 소비자 가격 꾸준히 오를 것'

BC 주의 대표적인 식재료를 이야기할 때 태평양의 풍부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가리비(Scallop)와 굴 등 조개류는 특히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태평양의 산도가 높아지고 있어 조개류와 갑각류를 위협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BC 주 해안가에서 채취되는 해산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었다.

이런 전망을 내놓은 곳은 BC 조개류 양식업연합(BC Shellfish Grower’s Association)이다.

로버타 스티븐슨(Roberta Stevenson) 대변인은 “물의 산도는 조개류 양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산도가 높아지면 산출량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새끼가 부화할 시점에 물의 높은 산도가 높다면 껍질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6월, 밴쿠버 아일랜드의 바닷가에서 갑각류에 유해한 해양 식물 조류(Algae Bloom)가 크게 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캐나다 해산물 소비자 가격이 평균 3% 상승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