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경제 '승자'와 '패자' 누구?… 아일랜드 뜨고, 중국 선방, 브라질 침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2015 세계경제 '승자'와 '패자' 누구?… 아일랜드 뜨고, 중국 선방, 브라질 침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02 03:22

본문

NISI20151231_0011201712_web.jpg

 

 

올 한 해가 저물면서 세계 각국의 경제 성적도 집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는 누가 웃고 누가 울었을까.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2015년 세계 경제의 승자와 패자’라는 제하에 주요 선진국 및 신흥시장의 경제 성적을 총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지구촌의 경제가 그리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무기력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돈을 풀었다. 그러나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경제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유럽의 강소국인 아일랜드는 다시 뜨고,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중국은 그나마 선방했고, 신흥시장의 대표주자인 브라질과 러시아는 침몰했다. 

미국의 경우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상승하면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7년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미국은 지난 16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됐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반면 이웃 캐나다 경제의 그늘은 더욱 깊어지기만 갔다. 

유럽의 강소국인 아일랜드의 경우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 성장했다. 1990년대~2000년대 중반, 눈부신 고도성장을 거듭하면서 ‘켈틱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아일랜드의 경제가 다시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은 올해 3분기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0.3%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초 ‘기술적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했던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본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는 인도와 베트남, 탄자니아 등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중국은 25년래 가장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7~8월 주식의 대폭락으로 약 5조 달러가 시가총액에서 증발하는 등 경기침체의 적신호가 계속 반짝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중국 경제는 여전히 6% 후반대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왔다. 인도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도 높은 경제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7%와 7.4%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러시아와 브라질 등의 경제는 깊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러시아는 지난 20년래 가장 오랜 침체를 겪고 있다. 원유가격의 하락이 러시아 경제를 무기력하게 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정정불안, 부패스캔들, 점점 늘어만 가는 재정적자 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 베네수엘라도 성적 부진 그룹에서 두드러진 나라이지만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자료를 발표조차 하지 않았다.

실업률의 경우 일본과 스위스, 태국, 싱가포르 등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과 11월 일본의 실업률은 각각 3.1%와 3.3%로 나타났다. 이는 2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서유럽은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은 두 자리 수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78건 732 페이지
제목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 부자는 증세, 중산층은 감…
  내년1월부터 본격시행 TFSA 한도도 낮춰 다수의 국내인들이 내년 소득세 신고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될 전망이다. 8일 빌 모뉴 연방재무장관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선거 당시 약속해왔던 중산층 감세와 부자 증세의 내용을 담은...
온라인중앙일보
12-08
[캐나다] 서부지역 새 이민자들, 높은 취업률
  정착 5년 미만, 80.2% 직장 얻어   캐나다 서부지역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이민자들의 취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
온라인중앙일보
12-08
[캐나다] 미국 출발 프랑스행 에어프랑스 항공기 캐나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 프랑스 소속 항공기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위협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긴급 착륙했으며 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여객기에서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에어 프랑스가 밝혔다.     에어 프랑스는 이날 ...
온라인중앙일보
12-08
[밴쿠버] 푸드 뱅크, 건강에 해로운 기증품 늘어나 고민
질병과 직결되는 식습관, '건강한 기증품' 위한 가이드라인 구체화 예정   크리스마스 시즌은 소외 계층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 뱅크(Food Bank) 활동이 여느 때보다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nb...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푸드 뱅크, 건강에 해로운 기증품 늘어나 고민
질병과 직결되는 식습관, '건강한 기증품' 위한 가이드라인 구체화 예정   크리스마스 시즌은 소외 계층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 뱅크(Food Bank) 활동이 여느 때보다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nb...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7일(월), 첫 시리아 난민, 밴쿠버 도착
  준비 끝낸 후원자들, 그러나 부정적 여론도 많아   지난 7일(월),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들이 처음 밴쿠버 YVR 공항에 도착했다.   레바논의 난민 수용소에서 머무르던 가족들이 어린 자녀들을 함께...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7일(월), 첫 시리아 난민, 밴쿠버 도착
  준비 끝낸 후원자들, 그러나 부정적 여론도 많아   지난 7일(월),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들이 처음 밴쿠버 YVR 공항에 도착했다.   레바논의 난민 수용소에서 머무르던 가족들이 어린 자녀들을 함께...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밴쿠버 시청, 12개 자전거길 추가 조성 계획…
밴쿠버 시청이 공개한 자전거길 추가 조성 노선   '안전한 자전거 환경이 가장 중요', 그러나 '주차 공간 줄어든다' 우려도   밴쿠버 시청이 자전거길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밴쿠버 시청, 12개 자전거길 추가 조성 계획…
밴쿠버 시청이 공개한 자전거길 추가 조성 노선   '안전한 자전거 환경이 가장 중요', 그러나 '주차 공간 줄어든다' 우려도   밴쿠버 시청이 자전거길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써리, 또 주택가 총격 발생
사건 현장 모습   지난 7일(월) 오전, 써리 주택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수색 중이다.   총격은 오전 11시 40분 경 67B 에비뉴 12700번 ...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써리, 또 주택가 총격 발생
사건 현장 모습   지난 7일(월) 오전, 써리 주택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수색 중이다.   총격은 오전 11시 40분 경 67B 에비뉴 12700번 ...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프랑스어 중요성 의식 BC 주민 증가세
2/3, '프랑스어는 캐나다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   캐나다는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한다. 그러나 한인 사회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비중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인사이츠 웨...
이지연기자
12-08
[밴쿠버] 프랑스어 중요성 의식 BC 주민 증가세
2/3, '프랑스어는 캐나다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   캐나다는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한다. 그러나 한인 사회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비중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인사이츠 웨...
이지연기자
12-08
[캐나다] 캐나다 'IS 공습 동참 전투기 철수…반군 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일 (현지시간) 오타와에 있는 구르드와라 사힙 오타와 시크교 모임에 참석하여 무릎을 꿇고 있다.© 로이터=뉴스1  캐나다가 수주 이내로 이슬람국가(IS) 공습에 동참했던 전투기를 철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
온라인중앙일보
12-07
[캐나다] '그래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대졸 92%, 2년내 전공 분야 진출 BC주 대학위원회 보고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 비싼 학비로 대학 학위 가치에 대한 의문에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대학 졸업장은 고소득을 보장하는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브리티시 컬럼...
온라인중앙일보
12-07
[밴쿠버] 컨퍼런스 보드, 'BC주 경제성장률 유일하게 …
부동산 시장 호재, 직업 창출도 안정적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l...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로져스 산타 퍼레이드, 궂은 날씨에도 호황
      지난 6일(일),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제 12회 로저스 산타 퍼레이드(Rogers Santa Parade)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일부 언론이 예상했...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로져스 산타 퍼레이드, 궂은 날씨에도 호황
      지난 6일(일),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제 12회 로저스 산타 퍼레이드(Rogers Santa Parade)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일부 언론이 예상했...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불륜 혐의 조사 엘스너 빅토리아 경찰서장, 무…
  공식 계정으로 부인 외 여성과 사적인 대화 주고 받아                BC주 주도인 빅토리아의 프랭크...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불륜 혐의 조사 엘스너 빅토리아 경찰서장, 무…
  공식 계정으로 부인 외 여성과 사적인 대화 주고 받아                BC주 주도인 빅토리아의 프랭크...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애완동물 있는 집, 크리스마스 간식 관리 잘 …
  '해로운 음식 섭취한 동물, 입원 크게 늘어' 수의사 경고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캐나다 전역 마트에 크리스마스 포장에 담긴 쵸콜렛 등 간식류가 넘쳐나고 있다....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애완동물 있는 집, 크리스마스 간식 관리 잘 …
  '해로운 음식 섭취한 동물, 입원 크게 늘어' 수의사 경고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캐나다 전역 마트에 크리스마스 포장에 담긴 쵸콜렛 등 간식류가 넘쳐나고 있다....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지난 주말,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
  7일부터 대부분 정상화   지난 6일(일), BC주 남부 해안 지역에 강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4만 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시속 80 킬로미터...
이지연기자
12-07
[밴쿠버] 지난 주말,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
  7일부터 대부분 정상화   지난 6일(일), BC주 남부 해안 지역에 강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4만 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시속 80 킬로미터...
이지연기자
12-07
[캐나다] 한국, 12월의 전쟁영웅으로 캐나다군 Jame…
  한국의 국가보훈처는 2016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및  2016년 '이달의 6·25 전쟁영웅'의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12월 달의 전쟁영웅으로 6.26당시 가평전투의 영연방 연대의 캐...
온라인중앙일보
12-0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