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시민권법은 전통가치에 어긋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개정 시민권법은 전통가치에 어긋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20 16:10

본문

02.gif

 

BC 인권단체-난민변호사협, 위헌소송 


연방보수당정부가 제정한 개정시민권법안에 대해 위헌 소송이 제기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인권단체연합회와 난민전문변호사협회는 19일 “개정법안은 이민자에 대한 반감을 조장하고 캐나다의 전통적인 가치에 어긋나는 위헌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위헌 소송을 시작했다.

 

특히 이 두단체는 “개정법안에 규정된 시민권 박탈 조항은 캐나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인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독소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토론토 변호사 론 왈드맨은 “시민권을 박탈하는 조항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위배하는 것”이라며 “이 소송을 통해 이 개정안을 무효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보수당정부는 이 개정법안을 통해 시민권 신청 자격 기간을 종전 4년 거주에서 6년 거주로 늘리고 수수료도 3백 달러로 올렸다. 

 

또 종전 5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해 신청시 시험없이 시민권을 부여한 규정을 삭제해 14세부터 64세까지 연령층 신청자에 대해 영어 또는 불어 구사 능력을 입증토록 못박았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2월 제정됐으며 당시 토론토 변호사와 인권단체등이 위헌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당시 크리스 알렉산더 이민장관은 “시민권의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시민권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으로 의무가 뒤따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왈드맨 변호사는 “개정법안은 새 시민권자를 기존 시민권자와 차별하고 있다”며 “정부의 결정으로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는 규정은 잘못된 것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78건 735 페이지
제목
[밴쿠버] 메트로 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 2건 발생
(밴쿠버 마린 드라이브의 다중 추돌사고 현장) 교통사고 여파로 크게 훼손된 레스토랑 외관   보행자 1인 사망, 1인 심각한 부상   지난 4일(수),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
이지연기자
11-05
[밴쿠버] 메트로 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 2건 발생
(밴쿠버 마린 드라이브의 다중 추돌사고 현장) 교통사고 여파로 크게 훼손된 레스토랑 외관   보행자 1인 사망, 1인 심각한 부상   지난 4일(수),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
이지연기자
11-05
[밴쿠버] 텔러스, 1천 5백명 인력 절감 발표
엔트위슬 CEO, '능률 강화 플랜에 투자 계속될 것'   지난 9월 17일 밴쿠버 다운타운에 새 본사 건물을 개장한 이동통신사 텔러스(Telus)가 ‘1억 2천 5백만 달러의 예산 절감 프로젝트 ...
이지연기자
11-05
[밴쿠버] 텔러스, 1천 5백명 인력 절감 발표
엔트위슬 CEO, '능률 강화 플랜에 투자 계속될 것'   지난 9월 17일 밴쿠버 다운타운에 새 본사 건물을 개장한 이동통신사 텔러스(Telus)가 ‘1억 2천 5백만 달러의 예산 절감 프로젝트 ...
이지연기자
11-05
[밴쿠버] 밴쿠버 고가도로 철거, 주민여론 '반대' 많아
프로젝트 효과 인정, 그러나 부작용 만만찮다   죠지아와 던스미어 고가도로(Georgia and Dunsmuir Viaducts) 철거를 두고 밴쿠버 시의회와 BC 교통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고가도로 철거&r...
이지연기자
11-05
[캐나다] 트뤼도 총리 4일 정식 취임 선서, 가슴에는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4일 캐나다 총리로 정식취임하고 선서식을 가졌다. 아버지에 이어 부자(父子) 총리가 된 것이다. 전직 교사였던 43살의 트루도는 2008년 의회에 진출, 정계에 입문했으며 캐나다 역사 상 2번째로 젊은...
온라인중앙일보
11-04
[캐나다] 캐나다도 ‘좋은직장=높은 학력’ 굳혀져
대학 못 나오면 비정규직 ‘맴맴’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학력에 따른 소득 격차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대학 졸업장은 고임금 일자리를 갖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온라인중앙일보
11-04
[밴쿠버] 코퀴틀람, 애견인 부주의 티켓 249차례 부과
비애견인 불만 신고 늘어나는 추세, 공원 인근에 집중   올 여름, ‘공원에서 애견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단속 강화’를 공표했던 코퀴틀람 시청이 “2개월 동안 249 장의 벌금 티켓이...
이지연기자
11-04
[밴쿠버] 코퀴틀람, 애견인 부주의 티켓 249차례 부과
비애견인 불만 신고 늘어나는 추세, 공원 인근에 집중   올 여름, ‘공원에서 애견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단속 강화’를 공표했던 코퀴틀람 시청이 “2개월 동안 249 장의 벌금 티켓이...
이지연기자
11-04
[캐나다] 오바마, 키스톤 송유관 사업 여부 임기 중 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키스톤XL 송유관 사업의 시행 여부를 임기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
온라인중앙일보
11-04
[밴쿠버] 써리, 대낮 강도 사건 발생
지난 3일(화), 써리에서 주인이 있는 집에 괴한들이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91번가 선상, 126번 스트리트와 인접한 주택에서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에 발생했다.   괴한들은 최소 3명에서 최대 7명이었다. 이 ...
이지연기자
11-04
[밴쿠버] 써리, 대낮 강도 사건 발생
지난 3일(화), 써리에서 주인이 있는 집에 괴한들이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91번가 선상, 126번 스트리트와 인접한 주택에서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에 발생했다.   괴한들은 최소 3명에서 최대 7명이었다. 이 ...
이지연기자
11-04
[밴쿠버] 자유당 정부 오늘 공식 출범, BC주에서 장관…
델타에서 MP로 선출된 칼라 퀄트로프(Carla Qualtrough)가 스포츠와 장애인 장관(Minister of Sport and Persons with a Disability)으로 임명되었다    법무부 장관으로 ...
이지연기자
11-04
[밴쿠버] 자유당 정부 오늘 공식 출범, BC주에서 장관…
델타에서 MP로 선출된 칼라 퀄트로프(Carla Qualtrough)가 스포츠와 장애인 장관(Minister of Sport and Persons with a Disability)으로 임명되었다    법무부 장관으로 ...
이지연기자
11-04
[캐나다] 캐나다 총리와 국민들에게 호소...'우리를 구…
  계속되는 필리핀의 위험 어학연수, 관광객 급감   필리핀 이슬람 무장조직 아부 사야프가 외국인 인질 3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추가 공개하고 이들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몸값 10억 페소(약242억 원)를 요구했다. ...
온라인중앙일보
11-04
[교육] 로봇박사 데니스 홍 '내가 받은 최고의 유산은…
사진 크게보기 “나는 너희에게 농장을 남겨줄 수 있는 벼슬은 하지 않았지만,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두 글자가 있어 너희에게 주노니 이를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한 글자는 ‘근’(勤)이요 또 한 글자는 &...
온라인중앙일보
11-04
[캐나다] '해외 간호사 출신 이민자 적극활용해야'
간호사 태부족 사태 곧 직면 노인인구 급증 대비책 수립 절실 캐나다는 인구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며 앞으로 간호 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간 싱크 탱크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B...
온라인중앙일보
11-03
[캐나다] 퀘벡, 이민 기회의 문 활짝 열었다
3천500명에 영주권 신청자격 부여     이민 기회의 문이 퀘벡에서 열린다. 퀘벡 주정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이민부에서 숙련 기술 이민 (Skilled Worker Program) 우편 신청접수를 받는다.  ...
온라인중앙일보
11-03
[밴쿠버] 외식업계가 매긴 주류법 성적, BC 주는 C+
    '도매가 구입 불가 등 제약 많아. 법 개정에 따른 변화 기대'   BC 주정부는 올해 주류법 개정을 실시한 바 있다. 2015년을 두 달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외식업계를 대변하는 ...
이지연기자
11-03
[밴쿠버] 외식업계가 매긴 주류법 성적, BC 주는 C+
    '도매가 구입 불가 등 제약 많아. 법 개정에 따른 변화 기대'   BC 주정부는 올해 주류법 개정을 실시한 바 있다. 2015년을 두 달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외식업계를 대변하는 ...
이지연기자
11-03
[밴쿠버] '중국인 고가 부동산 매입 70%' 보도에 '…
  얀,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집중해달라' 요청   지난 2일(월),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부동산 매입자 70%가 중국인’이라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앤디 얀(Andy ...
이지연기자
11-03
[밴쿠버] 눈 내린 노스 쇼어, 등산객 2명 밤늦게 구조
  구조대, '하이킹 이해 부족, 살아있는 것이 다행'                지난 주말에...
이지연기자
11-03
[밴쿠버] 눈 내린 노스 쇼어, 등산객 2명 밤늦게 구조
  구조대, '하이킹 이해 부족, 살아있는 것이 다행'                지난 주말에...
이지연기자
11-03
[밴쿠버] 호황 맞은 밴쿠버 크루즈 업계, 내년에도 3%…
  다양해지는 고객, 시즌 기간도 연장                올해 루니 약화 영향으로 호황을 맞고 있...
이지연기자
11-03
[밴쿠버] 호황 맞은 밴쿠버 크루즈 업계, 내년에도 3%…
  다양해지는 고객, 시즌 기간도 연장                올해 루니 약화 영향으로 호황을 맞고 있...
이지연기자
11-0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