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열차사고 사망자 47명측 변호사, 열차회사측 배상거부 맹비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유조열차사고 사망자 47명측 변호사, 열차회사측 배상거부 맹비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15 07:37

본문

캐나다 퀘벡주의 라크 메간틱에서 47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유조열차 탈선 화재사고의 유가족 대부분을 대표하는 변호사가 열차회사인 캐나다 퍼시픽이 배상조정기금을 내지 않겠다고 거부하자 "있을 수 없는 부도덕행위"라며 소송전을 선언했다. 

 

NISI20130808_0008513077_web.jpg
2013년 7월, 사고 당시 모습 [뉴시스/AP]


캐나다 퍼시픽사는 2013년 퀘벡주 라크 메간틱에서 일어난 화재는 열차를 탈선하게 한 선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자기들은 전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들을 대리하는 시카고의 피터 플라워스 변호사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퍼시픽은 노스 다코타주의 배컨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불안정하고 발화하기 쉽다는 것을 다른 철도회사에 화물을 인도하기 이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인류의 복지에 대해서는 끔찍할만큼 무관심하게 처신했다. 우리는 그들을 일리노이주 법정의 배심원 앞에 끌어다 세워놓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변호사는 말했다. 

캐나다 퍼시픽 회사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유조열차 탈선 화재사고는 지난 2013년 7월 6일 캐나다 퀘벡주의 라크 메간틱에서 발생했다. 미국 메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몬트리올, 메인 &아틀랜틱사의 유조열차 72량이 탈선하면서 폭발했고, 라크 메간틱 중심부 대부분이 극심한 화재로 파괴됐다. 사고를 일으킨 철도회사는 파산 신청을 한 상태이다. 

따라서 배상조정기금은 그 파산절차의 하나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 중이다. 억울한 죽음에 대한 손해 배상 소송도 배상 기금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중지상태에 있으며 배상액은 3억 3800만달러(약3885억원) 또는 캐나다화 4억46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메인주와 퀘백의 법원은 사망자 가족들이 제기한 일부 소송에 대해 캐나다화 1억1000만 달러 정도만 승인을 마친 상태이다. 

하지만 캐나디언 퍼시픽사는 이 배상조정기금을 내기를 거부하면서 할수 있는한 최대, 최다의 소송전을 준비하고 금전적 손실을 줄이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이 사고를 두고 길고 복잡한 여러 소송전이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82건 735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무료 와이파이 프로젝트 절반 가량 완…
주요 커뮤니티 센터 등 22 곳에서 이용 가능                시의 주요 공원 및 커뮤니티 센터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프...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밴쿠버, 무료 와이파이 프로젝트 절반 가량 완…
주요 커뮤니티 센터 등 22 곳에서 이용 가능                시의 주요 공원 및 커뮤니티 센터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프...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10년만에 찾아온 밴쿠버 새해 맞이 축제 일정
 어린이 위한 특별 카운트다운, 대중교통 무료 제공 등                 밴쿠버 새해 맞이 특별 재단(Vancouver New Year&rsqu...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10년만에 찾아온 밴쿠버 새해 맞이 축제 일정
 어린이 위한 특별 카운트다운, 대중교통 무료 제공 등                 밴쿠버 새해 맞이 특별 재단(Vancouver New Year&rsqu...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BC 주 정착 난민 국적 통계, 이라크가 1위
 압도적으로 많은 이라크와 이란, 한국 출신도 15명 눈에 띄어                시리아 난민 이슈가 연일 뉴...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BC 주 정착 난민 국적 통계, 이라크가 1위
 압도적으로 많은 이라크와 이란, 한국 출신도 15명 눈에 띄어                시리아 난민 이슈가 연일 뉴...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지난 해와 대조되는 캐나다 동서부 스키 리조트…
휘슬러(Whistler, 좌) 스키장과 온타리오의 글렌 이든(Glen Eden, 우)의 현재 모습   강설량 많은 서부, 개장 날짜도 불투명한 동부         &nb...
이지연기자
12-23
[밴쿠버] 지난 해와 대조되는 캐나다 동서부 스키 리조트…
휘슬러(Whistler, 좌) 스키장과 온타리오의 글렌 이든(Glen Eden, 우)의 현재 모습   강설량 많은 서부, 개장 날짜도 불투명한 동부         &nb...
이지연기자
12-23
[교육] '동아리 5개·논문 3개' 쌍둥이 자매 서울대…
“동아리 5개·논문 3개, 시험 없는 달에 집중 준비했어요.”   한영외고 3학년 김현수(왼쪽), 김현지 쌍둥이 자매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2016학년 서울대 수시 모집에 나란히 합격했다. 한영외고 3학...
온라인중앙일보
12-23
[캐나다] 내년부터 자유당 세금정책 본격 적용
부자증세-연금수혜연령  환원  등 연방 자유당정부의 총선 공약에 따라 내년부터 중산층 소득세율이 낮아지고 면세저축계좌(TFSA)의 불입 상한액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중산층 소득세 인하와 부유층을 대상으로 부자세 도입을 약속한 자유...
온라인중앙일보
12-22
[캐나다] 北 '캐나다 정부, 임현수 목사 판결에 시비질…
北 대변인 "캐나다 정부의 무례한 처사는 사태 복잡하게 만들 뿐" 임현수 목사. (캐나다 한빛교회 홈페이지)    북한은 북한 최고재판소가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에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을 캐나...
온라인중앙일보
12-22
[밴쿠버] 올 겨울, BC주 독감 감염률 낮아
전문가, '맞춤형 백신이 바이러스 제압'                독감 시즌을 맞아 대부분 약국에서 예방접종 안...
이지연기자
12-22
[밴쿠버] 올 겨울, BC주 독감 감염률 낮아
전문가, '맞춤형 백신이 바이러스 제압'                독감 시즌을 맞아 대부분 약국에서 예방접종 안...
이지연기자
12-22
[밴쿠버] 써리 RCMP, 새벽에 가택침입 남성 수색 중
'성범죄 가능성 높아'                써리 RCMP가 지난 20일(일) 새벽에 가택 침입을 한 남성을 수배하고...
이지연기자
12-22
[밴쿠버] 써리 RCMP, 새벽에 가택침입 남성 수색 중
'성범죄 가능성 높아'                써리 RCMP가 지난 20일(일) 새벽에 가택 침입을 한 남성을 수배하고...
이지연기자
12-22
[밴쿠버] 클락 수상, '경제 호황, 지원 첫 대상은 아…
신민당, '차기 총선 앞두고 유권자 환심사려는 것' 비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
이지연기자
12-22
[캐나다] 원안위, 캐나다 CNSC와 원자력협력 보충 약…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와 '한·캐나다 원자력협력 보충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양국이 체결한 '한·캐나다 원자력협력 협정' 이행과 관...
온라인중앙일보
12-22
[캐나다] CNN '北억류 임 목사, 캐나다 외교관과 첫…
캐나다 외교관들은 북한에서 지난 16일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캐나다 국적자인 임현수 목사를 처음으로 면회했다고 CNN이 21일(현시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임 목사가 사목하는 토론토의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을 인용해 캐나다 외교관들...
온라인중앙일보
12-22
[밴쿠버] 써리 구조대, 5천 달러 가치 장비 도난
'구조 활동에 큰 차질' 분개 목소리 높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영리 단체들이 ...
이지연기자
12-22
[밴쿠버] 써리 구조대, 5천 달러 가치 장비 도난
'구조 활동에 큰 차질' 분개 목소리 높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영리 단체들이 ...
이지연기자
12-22
[밴쿠버] 본격 스키 시즌 시작, 의사들 '헬멧 착용' …
'스키장 발생 중상, 대부분 목과 머리 다쳐'                BC 주 산악 지대에 ...
이지연기자
12-21
[밴쿠버] BC 농산업부, 크리스마스 앞두고 '조류 독감…
30만 달러 투자해 신식 시설 늘리고 워크숍 진행                BC 주정부가 조류 독감 감시 시스템에 30만 달러를 투입하...
이지연기자
12-21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부동산 거래 증가율 메트로 압…
칠리왁 등 판매자 시장 돌입, 고가 부동산도 늘어나'                  BC 부동산협회(BC Real Est...
이지연기자
12-21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부동산 거래 증가율 메트로 압…
칠리왁 등 판매자 시장 돌입, 고가 부동산도 늘어나'                  BC 부동산협회(BC Real Est...
이지연기자
12-21
[밴쿠버] 2015년 출생 캐나다 아기들, 여자는 '엠마…
  아기 이름 순위 발표, 영국 왕실과 대중 문화 영향 재증명                베이비 센터(BabyCen...
이지연기자
12-2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