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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한국, 12월의 전쟁영웅으로 캐나다군 James R. Stone 중령 선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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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보훈처는 2016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및  2016년 '이달의 6·25 전쟁영웅'의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12월 달의 전쟁영웅으로 6.26당시 가평전투의 영연방 연대의 캐나다 대대장인 James R. Stone 중령(위 사진) 을  선정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3일간 벌어진 가평전투에서 수만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캐나다 등 영연방 제 27여단소속 2,500 여명의 장병들이 혈전을 치른 6.25전쟁의 대표적인 전투였다.

 

당시 이 전투에서 아군은 41명 (호주 31명, 캐나다 10명)의 인명피해를 낸 반면 중공군은 희생자수가 무려 10,000명을 넘었을 정도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당시 캐나다의 대대장은 James R. Stone 중령으로 제2차세계대전 당시 LAR(Loyal Admonton Regiment)소속으로 시실리전투, 이태리전투, 네델란드전투 등에 나가서 혁혁한 전과를 거둔 전쟁영웅 이었다.

 


한편 보훈처는  2016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는 ▲1월 조희제 선생 ▲2월 한시대 선생 ▲3월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4월 오영선 선생 ▲5월 문창학 선생 ▲6월 안승우 선생 ▲7월 이신애 선생 ▲8월 채광묵 선생·채규대 선생 ▲9월 나중소 장군 ▲10월 나운규 선생 ▲11월 이한응 선생 ▲12월 최수봉 선생 등 13명이 선정됐다.

1919년 3·1운동을 이끈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는 2016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스코필드 박사는 제암리 학살 현장 등 3.1운동 당시 일제의 잔혹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1969년 한국에 정착했으며, 현재 국립현충원에 안장돼있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애환을 영화로 만든 영화감독 겸 배우인 나운규 선생은 1992년 이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인물 301명 중 처음으로 포함된 영화인이다. 선생은 1920년 대한국민회 소속으로 일제 나남(羅南) 사단본부와 회령 수비대 간의 교통을 차단하고자 회청선(會淸線) 7호 터널 폭파 등을 추진한 만주 독립군 출신이다. 

여성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이신애 선생은 1919년 서울 남대문역에서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향해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를 적극 지원했다. 같은해 10월 대동단에 입단, '독립선언서'에 여성대표로 서명했으며 이듬해 3·1운동 1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등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중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염재야록'을 통해 의병장과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기록한 조희제 선생, 미주 대한인국민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한시대 선생, 이동휘 선생의 차녀와 부부(夫婦)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법무총장 오영선 선생 등이 선정됐다.

또 '눈물 젖은 두만강'의 노래 주인공으로 알려진 만주 독립군 문창학 선생, 을미의병에 참가해 충주성 점령에 앞장 선 안승우 선생, 홍주성 전투에서 산화한 부자(父子) 의병 채광묵·채규대 선생, 나비 장군으로 불린 청산리 대첩의 숨은 영웅 나중소 장군, 영국에서 구국 외교를 펼치다 자결한 이한응 주영공사,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최수봉 선생 등도 선정됐다.

2016년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는 ▲1월 최득수 육군 이등상사 ▲2월 브라이언트 E.무어 미국 육군 소장 ▲3월 오금손 육군 대위 ▲4월 끄리앙 끄라이 아따난 태국 육군 중령 ▲5월 마거릿 히긴스 종군기자 ▲6월 이경복·백성흠 공군 소위 ▲7월 이명수 육군 일등상사 ▲8월 박동진 해군 일등 병조 ▲9월 김동석 육군 대령 ▲10월 강삼수 경찰 경위 ▲11월 이장원 해병 중위 ▲12월 제임스 R. 스톤 캐나다 육군 중령 등 13명이 선정됐다.

특히 6·25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타전해 여기자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마거릿 히긴스 종군기자가 2016년 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히긴스 기자는 1950년 8월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을 직접 취재하면서 '귀신 잡는 해병(They might even capture the devil)'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는 등 전쟁 발발 이틀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뒤 6개월간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미국 정부는 그녀의 공적을 인정해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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