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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2월까지 시리아 난민 2만5천명 수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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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진보적 신임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24일(현지시간) 앞으로 시리아 난민 1만명을 연말까지 받아들이고 2월말까지 1만 5000명을 더 받아들여 정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원래 2만5000명 모두를 올 12월 31일까지 수용할 생각이었지만 파리 테러이후 일부 반발 때문에 일부 지연되는 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민난민부 존 맥캘럼 장관은 난민을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고 싶지만 제대로 올바르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건강과 보안 조사는 해외에서 실시하고 일단 그것이 끝나면 주로 전세기를 이용해서 토론토와 몬트리올로 난민들을 데려올 계획이며 필요하면 캐나다 군용기도 사용한다. 


캐나다의 이번 발표로 시리아 난민들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수많은 주지사들간에는 경계심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내년말까지 1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계획이며 독일은 이미 올1~10월까지 75만8000명의 난민이 입국했고 스웨덴은 올해말까지 20만명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의 이민 수용은 지난 달 트뤼도 총리가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의 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선거에서 패배한 전임 보수당 총리 스티븐 하퍼는 시리아 내전으로 피난민 위기가 닥치고 터키 해안에서 3살짜리 아기의 익사체가 발견돼 전 세계가 동정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앞으로 시리아 난민의 추가수용을 거절한다고 말했었다. 


아이의 조부모등 친척들은 캐나다에 이민와 살고 있어서 시리아 난민위기는 주요 선거 쟁점이 되기도 했다.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400만명이 넘는 시리아인들이 피난길에 올랐고 캐나다 정부와 국민은 오랫동안 망명객과 난민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왔다. 


캐나다는 과거 수십년 동안에도 위기 때마다 수많은 난민들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정착시켜왔다. 1990년대 코소보 난민 위기때에는 5000여명을, 1972년 우간다에서는 5000여명을, 1979~1980년엔 베트남 보트 피플 6만명을 받아 들여 2차세계대전 이후 총120만명 이상의 난민들을 정착시켰다. / 【토론토(캐나다)=AP/뉴시스】차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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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캐나다)=AP/뉴시스】 = 새로 출범한 캐나다 정부의 각료들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내년 2월까지 수용키로 한 새 정책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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