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그래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07 14:58

본문

9.jpg

 

대졸 92%, 2년내 전공 분야 진출
BC주 대학위원회 보고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 비싼 학비로 대학 학위 가치에 대한 의문에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대학 졸업장은 고소득을 보장하는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대학위원회가 발표한 ‘졸업자 취업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자 92%가 졸업 2년내 전공분야 일자리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의 중간 연봉은 5만 달러선으로 밝혀졌다. 반면 15~24세 청년층의 연 평균 임금은 3만 달러선에 그쳤다. 또 온타리오주 대학위원회의 같은 조사에서도 2012년도 온주 대졸자의 94%가 역시 졸업 2년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들의 평균 연봉은 4만 9천 달러로 고졸자에 비교해 약 2만 달러나 많았다.  


지난 2010~12년 기간 고졸자는 대졸자가 1달러를 벌어들일때 75센트로 큰 소득 격차를 보였다. 특히 연방통계청이 지난 1991년에서 2010년까지 대졸자와고졸자 8천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기간 대졸자는 고졸자에 비해 무려 73만 2천여 달러를 더 번 것으로 밝혀졌다. 

 

20년 기간 여성의 경우도 대졸자 소득이 고졸자와 비교해 44만 8천 달러 많았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일각에서 대학 졸업장의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졸자와 고졸자간 평생 소득 격차가 엄청나다”며 “대학 학위는 성공적인 사회 생활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그러나 대졸자의 소득도 전공분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대, 약대 등 의학분야와 공학분야 졸업자가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으며 인문학 전공자는 연봉 3만 4천 달러에서 3만 9천 달러 선에 머물렀다. 지난 2013년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일인당 중간 소득은 3만 5천 2백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소득 3만 5천 달러 미만의 근로자가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의미한다. 한편 소득상위권 10%는 평균 9만 7천 달러 이상을 벌었으며 5%는 13만 7천 달러를 넘었다.

 

전문의사는 3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이상을 올렸고 판사는 평균 26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교직도 고소득층으로 분류됐다. 

 

토론토 고교 교사의 경우, 연 평균 7만 5천 933 달러로 이 금액은 연금 불입금 등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총 연봉은 8만 3천 달러선에 이른다. 또 근무 연수가 올라가면서 고참 교사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육전문가는 “대학 학위는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귀중한 투자”라며 “경제 상황에 따라 가치에 대한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고소득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 토론토 중앙일보 임윤선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1건 739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임대료 부담률 높은 계층, 코퀴틀람 싱글 마더…
다세대 거주하는 이민 가정은 개인 공간 부족 문제 있어   BC 주의 공공지원주택(Social Housing) 분야를 관장하는 BCNPHA(B.C.'s Non-Profit Housing Association)가 지난 2011년에 수집...
이지연기자
11-24
[밴쿠버] 임대료 부담률 높은 계층, 코퀴틀람 싱글 마더…
다세대 거주하는 이민 가정은 개인 공간 부족 문제 있어   BC 주의 공공지원주택(Social Housing) 분야를 관장하는 BCNPHA(B.C.'s Non-Profit Housing Association)가 지난 2011년에 수집...
이지연기자
11-24
[밴쿠버] 버나비, 트랜스 마운틴에 패소
    법정 비용도 대신 지불해야     BC주 고등법원이 파이프라인 확장을 둘러싼 버나비 시와 트랜스-마운틴(Trans Mountain) 프로젝트 법정 공방에서 프로젝트 손을 들었다. &nbs...
이지연기자
11-24
[밴쿠버] 버나비, 트랜스 마운틴에 패소
    법정 비용도 대신 지불해야     BC주 고등법원이 파이프라인 확장을 둘러싼 버나비 시와 트랜스-마운틴(Trans Mountain) 프로젝트 법정 공방에서 프로젝트 손을 들었다. &nbs...
이지연기자
11-24
[밴쿠버] 경찰 증원 써리, 재산세 인상 만지작거려
선거 공약, 경찰 100명 증원 - 예산 부족이 발목 잡아   지난 해 11월 시행된 BC주 기초선거에서, 써리 시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치솟는 강력 범죄였다.   각 후보들이 높은 범죄율을 낮추기 위...
이지연기자
11-24
[밴쿠버] 경찰 증원 써리, 재산세 인상 만지작거려
선거 공약, 경찰 100명 증원 - 예산 부족이 발목 잡아   지난 해 11월 시행된 BC주 기초선거에서, 써리 시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치솟는 강력 범죄였다.   각 후보들이 높은 범죄율을 낮추기 위...
이지연기자
11-24
[교육] 유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계속 늘어나
조기유학생 출신 취업준비생의 절반이 국내 취업 과정에서 역차별을 당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조기 유학생 출신 회원 1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유학파라서 역차별을 당했다고 답한 사람은 딱 50%였고, 응답자의 상당수는 ‘국내 기업 중 유학파...
온라인중앙일보
11-24
[캐나다] 한국 해군 '순항훈련단 '캐나다 무단 진입' …
한국 해군의 주력함대가 뉴욕 맨해튼 항구에 22일 입항했다. 강감찬(4400t)호와 군수지원 대청함(4200t) 등 해군순항훈련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이 22일 맨해튼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한국해군함정의 뉴욕 입항은 지난 2007년 부르클린 터미널항 입항...
온라인중앙일보
11-24
[밴쿠버] 5 천만 분의 1 확률, 일란성 세 쌍둥이 잘…
    BC 주 캠루프스에서 태어난 희귀한 일란성 세 쌍둥이가 병원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지난 3일(화)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한나(Hannah)와 릴리지(Rileigh),...
온라인중앙일보
11-23
[밴쿠버] 5 천만 분의 1 확률, 일란성 세 쌍둥이 잘…
    BC 주 캠루프스에서 태어난 희귀한 일란성 세 쌍둥이가 병원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지난 3일(화)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한나(Hannah)와 릴리지(Rileigh),...
온라인중앙일보
11-23
[교육] 송년회에서 장학금 전달, 뜻깊은 행사 열려
밴쿠버 호남향우회(회장 정기봉)가 2015 송년회 자리에서 두 명의 한인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 21일(토) 써리 만리장성에서 열린 송년회에서 정희망, 그리고 김선영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정기봉 회장...
온라인중앙일보
11-23
[밴쿠버] CBC, '일행 없는 시리아 남성, 난민 자격…
우려 속 난민 선별 작업 시작, 'UN 사전 확인 받은 사람 대상'   지난 22일(일), 공영방송 CBC가 ‘캐나다로 오는 시리아 난민은 가족이나 여성,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이지연기자
11-23
[밴쿠버] 밴쿠버, '가구 수보다 적은 주차장' 의회 미…
오늘 24일(화) 저녁, 밴쿠버 시청에서 공개 간담회가 열린다.     시청에서 제시한 ‘나나이모(Nanaimo) 역과 29번가(29th Ave.) 역 인근에 새로 개발되는 아파트 건물의 주차장 규모를 가구 수보다 적게 한다&rs...
이지연기자
11-23
[밴쿠버] YVR 글로브(Globe), 공항 레스토랑 5…
20위에서 2년만에 껑충, '1위도 기대'   여러 차례 ‘북미 지역 최고 공항’으로 뽑힌 바 있는 밴쿠버 YVR 이 ‘세계 최고의 공항 레스토랑’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이지연기자
11-23
[밴쿠버] YVR 글로브(Globe), 공항 레스토랑 5…
20위에서 2년만에 껑충, '1위도 기대'   여러 차례 ‘북미 지역 최고 공항’으로 뽑힌 바 있는 밴쿠버 YVR 이 ‘세계 최고의 공항 레스토랑’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이지연기자
11-23
[캐나다] 뉴욕행 터키항공 여객기, 폭발위협에 캐나다 비…
터키 이스탄불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폭파 위협에 22일 캐나다 핼리팩스에 비상 착륙했다 . 사진은 터키항공 여객기 모습 © News1  터키 이스탄...
온라인중앙일보
11-22
[밴쿠버] 눈 앞에 펼쳐 진 온라인 게임 속 판타지 세계
영화 '워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속 세상을 영상으로 구현해 냈다. [Legendary Pictures 제공]   ...
온라인중앙일보
11-22
[밴쿠버] 눈 앞에 펼쳐 진 온라인 게임 속 판타지 세계
영화 '워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속 세상을 영상으로 구현해 냈다. [Legendary Pictures 제공]   ...
온라인중앙일보
11-22
[밴쿠버] 코퀴틀람도 시리아 난민 받을 준비, '시간 부…
예산 적자 안고있는 교육청, '난민들 도착한 후 준비해도 늦지 않아'   올해 BC 주로 오게 될 2천 7백 명의 시리아 난민 정착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코퀴...
이지연기자
11-20
[밴쿠버] 계속되는 탭-아웃 오류, 트랜스링크 '페어게이…
페어세이버 등 종이 카드, 올 12월까지만 판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이번 달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일반용 컴퍼스 카드를 사용하면서 ‘탭-아웃’을 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n...
이지연기자
11-20
[밴쿠버] 랍슨 스케이트장, 내달 1일 개장
본인 스케이트 지참시 무료 입장     겨울 시즌 밴쿠버 최고의 놀이공간으로 손꼽히는 밴쿠버 랍슨 스케이스장이 내달 1일 무료 개장된다.     랍슨 스케이트장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JohnPark
11-20
[밴쿠버] 랍슨 스케이트장, 내달 1일 개장
본인 스케이트 지참시 무료 입장     겨울 시즌 밴쿠버 최고의 놀이공간으로 손꼽히는 밴쿠버 랍슨 스케이스장이 내달 1일 무료 개장된다.     랍슨 스케이트장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JohnPark
11-20
[밴쿠버] 검시청, '발견된 시신, 고래관광 보트 실종자…
10월 25일 사고 이후 유일하게 실종 상태였던 라베샨 필레이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ls...
이지연기자
11-20
[밴쿠버] 지역 유명인사 노숙체험 행사, 65만 달러 기…
메그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새벽 5시의 행사 풍경     '노숙 생활로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 어려워' 사회 지원 필요   지난 19일(목) 밤, 4회 슬립-아웃(Annual Slee...
이지연기자
11-20
[밴쿠버] 지역 유명인사 노숙체험 행사, 65만 달러 기…
메그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새벽 5시의 행사 풍경     '노숙 생활로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 어려워' 사회 지원 필요   지난 19일(목) 밤, 4회 슬립-아웃(Annual Slee...
이지연기자
11-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