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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트랜스 마운틴 공청회 앞두고 논쟁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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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을, 버나비 시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였다.

 

그동안 소강상태에 있었던 이 사안이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NEB)가 주최하는 공청회를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첫 사안은 공청회에 참석할 논평자들의 논평 등록 시일이다. 에너지보드는 오는 12일(수) 프로젝트 안전 조건에 대한 첫번 째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논평자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6일 후인 18일(화)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날짜는 본래 7월 23일로 정해졌었으나, 칠리왁 시청의 연기 요청 이후 9월 3일로 조정되었다.

 

그러나 보드 측은 “이는 실수였다. 6일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18일로 앞당겼다.

 

보드의 타라 오도노반(Tara O’Donovan) 대변인은 “시일이 충분치 않다고 여기는 논평자는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번 째는 공청회 현장에 경찰을 배치하는 사안이다.

 

에너지보드는 버나비 시에 RCMP 파견을 요청하며 예산 부담 의사를 전달했으나 시청은 이를 거절했다.

 

시청 측은 ‘보드가 요청한 7명의 경찰 파견은 공청회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범죄 및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버나비 RCMP의 대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레그 맥데이드(Greg McDade) 시청 변호사는 “에너지보드는 이번 공청회에 주민 참석을 금지했다. 경찰이 필요한 것도 주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함”이라며 “주민들이 현장을 찾을 수 없다면 그 것은 공청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대한 에너지보드 입장은 ‘시위자들로 인해 논평자들의 발표가 방해되는 일을 막을 필요가 있다.

 

주민들은 인터넷 창구를 통해 공청회 상황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킨더 모르간 사와 프로젝트를 지지하던 컨설턴트가 에너지보드에 영입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스티븐 켈리(Steven Kelly)로, IHS 사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13년에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의 경제적 효과를 높게 평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의 분석 결과는 당시 BC 하이드로의 마크 엘리슨(Mark Eliesen) 전 CEO에게 ‘거짓되고 과장되었다’는 악평을 받은 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달 31일, 그가 에너지보드의 규제관(Regulator)으로 임명되었다. 보수당 연방 정부 측은 켈리의 ‘풍부한 경험’을 예로 들며 임명 이유로 꼽았다.

 

그의 임기는 7년 이며 10월 13일부터 시작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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