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카 대학, 폭력 가해자 신원 공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에밀리 카 대학, 폭력 가해자 신원 공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04 12:04

본문

amirreza-sepehr.jpg

경찰에 자진 출두한 용의자 아미레자 세피어

 

가족, '아스퍼거 장애 앓고 있다'며 지역사회 이해 호소

 

지난 2일(수) 에밀리 카(Emily Carr) 미술대학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 가해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당일 저녁 6시 경, 60 명의 학생들이 있는 강의실에서 다른 학생의 얼굴을 칼로 찌른 학생은 아미레자 세피어(Amirreza Sepehr, 24세)로 밝혀졌다. <본지 4일(금) 기사 참조>

 

밴쿠버 경찰은 “피해자는 26세의 학생으로 두 사람 사이에 논쟁이 오가다 무기가 사용된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전하며 피해자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세피어는 현재 폭행 혐의와 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경찰과 학교 측이 모두 “재발을 막기 위해 광범위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에밀리카 대학은 다음 날인 3일(목) 모든 수업을 취소했며, “개인의 사건이 아닌 학생 전체를 위협한 사건”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경찰 역시 세피어가 이전에도 무기가 사용된 폭력을 저지른 기록이 있음을 밝히며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사건 발생 경위를 두고 심층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해자 가족이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아미레자는 아스퍼거 장애(Asperger's Syndrome, 집단에 적응되지 않는 정신 발달 장애)를 안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친척 자라 하산푸어(Zahra Hassanpour)는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가 아프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하산푸어 씨는 세피어의 병력에 대해 “5년 전부터 앓아왔고, 약을 복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기자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의 폭력적인 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벽을 때리거나 문을 부수는 것을 보았다.

 

주로 자학적인 형태의 폭력이었고 타인을 해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2건 741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의 회교사원 방화로 불타...원인 조사중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피터스버러에 있는 한 회교사원이 14일 밤 11시께(현지시간) 방화로 불타 경찰이 범행 동기나 용의자들을 수사중이다. 현지 경찰은 이 화재가 132명이 살해된 파리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15일 밝혔다.  모스...
온라인중앙일보
11-17
[밴쿠버] 17일(화), 강한 비바람 4만 가구 정전
17일에 촬영된 칠리왁의 키스 윌슨 로드(Keith Wilson Rd.) 풍경   하이드로, '훼손된 시설 보면 10미터 이상 떨어져야' 안전    지난 17일(화), 계속된 비바람...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17일(화), 강한 비바람 4만 가구 정전
17일에 촬영된 칠리왁의 키스 윌슨 로드(Keith Wilson Rd.) 풍경   하이드로, '훼손된 시설 보면 10미터 이상 떨어져야' 안전    지난 17일(화), 계속된 비바람...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포코, 메리힐 바이패스 통행 가능 조치
메리 힐 바이패스 구간에 발생한 싱크홀 모습   포트 코퀴틀람 시청이 지난 15일(일) 저녁에 싱크홀이 발생한 메리 힐 바이패스(Mary Hill Bypass)에 대해 “응급 조치를 시행, 주민들이 계속 길을 지날...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포코, 메리힐 바이패스 통행 가능 조치
메리 힐 바이패스 구간에 발생한 싱크홀 모습   포트 코퀴틀람 시청이 지난 15일(일) 저녁에 싱크홀이 발생한 메리 힐 바이패스(Mary Hill Bypass)에 대해 “응급 조치를 시행, 주민들이 계속 길을 지날...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캐나다 유방암 재단, 이색 캠페인 화제
유방 연상시키는 멜론 스티커, '과체중 여성 비하로 여겨질까봐 조심'   캐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유방암 위험성 의식 캠페인’을 진행하는 캐나다유방암 재단(Canadian Breast Cancer Found...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캐나다 유방암 재단, 이색 캠페인 화제
유방 연상시키는 멜론 스티커, '과체중 여성 비하로 여겨질까봐 조심'   캐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유방암 위험성 의식 캠페인’을 진행하는 캐나다유방암 재단(Canadian Breast Cancer Found...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76세 치매환자, 실종 4일만에 사망
경찰, '살해 또는 범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낮아'   코퀴틀람 주민이었던 노신익 목사가 실종된지 2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니어의 실종 소식이 자주 발생하곤 했다. &n...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76세 치매환자, 실종 4일만에 사망
경찰, '살해 또는 범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낮아'   코퀴틀람 주민이었던 노신익 목사가 실종된지 2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니어의 실종 소식이 자주 발생하곤 했다. &n...
이지연기자
11-17
[밴쿠버] 클락 수상, '시리아 난민, BC주 북부 정착…
세르비아 국경에서 난민 등록을 기다리는 시리아인들   난민 정착 반대 운동 시작 등 반발도 있어   지난 13일(금)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BC 주에서도 시리아 난민 사이에 테...
이지연기자
11-17
[교육] 한국 출신 미국 유학생 4년 연속 줄었다
2014~2015학년도 6.4%↓ 해마다 감소 폭 증가세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4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원(IIE)이 16일 발표한 '오픈도어'...
온라인중앙일보
11-17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 공약 실천을 위한 본격 행…
  트뤼도, 각 부처에 서한 전달 트뤼도 정부가 선거 공략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6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선거기간 약속한 공약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담은 ‘국정 수행 지시서’(...
온라인중앙일보
11-17
[캐나다] 파리 테러 캐나다 불똥…트뤼도 난민 수용안 '…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추진키로 한 난민 수용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뤼도 내각은 올해안에 요르단, 레바논, 터키 등 난민캠프에 있는 시리아 난민 2만50...
온라인중앙일보
11-17
[캐나다] APEC 정상회담을 위해 마닐라에 도착한 캐나…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신임 총리가 17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마닐라에 도착하고 있다. 2015. 11. 17 [뉴시스]
온라인중앙일보
11-17
[캐나다] '파리 테러사건에 통분, 난민수용은 계획대로'
트뤼도, G20 정상회의서 의지표명  터키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사태와 관련 “충격적이고 비통하다”며 “희생자에 대해 캐나다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온라인중앙일보
11-16
[밴쿠버] 'Vancouver Stands with Pa…
               지난 14일(토),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 앞에서 프랑스 파리 ...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스탠리 파크 시월(Seawall), 외벽 붕괴…
'거세진 바람과 파도가 원인'   지난 16일(월) 아침, 밴쿠버 공원 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스탠리 파크 시월(Stanley Park Seawall)이 방조벽 붕괴로 폐쇄되...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스탠리 파크 시월(Seawall), 외벽 붕괴…
'거세진 바람과 파도가 원인'   지난 16일(월) 아침, 밴쿠버 공원 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스탠리 파크 시월(Stanley Park Seawall)이 방조벽 붕괴로 폐쇄되...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써리 RCMP, '아동 납치시도 사건 조사, …
             써리 RCMP는 “지난 12일(목), 클로버데일(Cloverdale) 에서 6세 아동 납치 시도가 있었다...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파리 방문 관광객 들, 속속 귀국
인터뷰 중인 알렉산드라 거슨 씨   그들이 경험한 혼란, '돌아와 기쁘지만 파리 사람들 충격에 공감'            &nb...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파리 방문 관광객 들, 속속 귀국
인터뷰 중인 알렉산드라 거슨 씨   그들이 경험한 혼란, '돌아와 기쁘지만 파리 사람들 충격에 공감'            &nb...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포코, 메리 힐 바이페스에서 싱크홀 발생
노후 수도 시설이 원인인 듯                지난 15일(일) 저녁, 포트 코퀴틀람의 메리 힐 우회로(Mary...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포코, 메리 힐 바이페스에서 싱크홀 발생
노후 수도 시설이 원인인 듯                지난 15일(일) 저녁, 포트 코퀴틀람의 메리 힐 우회로(Mary...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주말에도 캐나다 포스트 서비스 가동
우체부 연합 '인력 부족이 원인' VS 포스트 '연말에는 수요 늘어'   지난 15일(일),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주말임에도, 메트로 밴쿠버의 5천 여 가정에 우편물이 배달되었다.  ...
이지연기자
11-16
[밴쿠버] 주말에도 캐나다 포스트 서비스 가동
우체부 연합 '인력 부족이 원인' VS 포스트 '연말에는 수요 늘어'   지난 15일(일),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주말임에도, 메트로 밴쿠버의 5천 여 가정에 우편물이 배달되었다.  ...
이지연기자
11-1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