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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푸드 뱅크, 건강에 해로운 기증품 늘어나 고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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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직결되는 식습관, '건강한 기증품' 위한 가이드라인 구체화 예정

 

크리스마스 시즌은 소외 계층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 뱅크(Food Bank) 활동이 여느 때보다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지난 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산타 퍼레이드(Rogers Santa Parade)와 함께 푸드 뱅크 모금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그런데 푸드 뱅크 관계자들이 한 가지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기증되는 식료품 중 단 간식류 등 건강에 해로운 것들의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푸드 뱅크는 이미 ‘가능한 건강에 유익한 것들을 기증해달라’며 여러차례 당부한 바 있다.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의 케런 라이다웃(Karen Rideout) 의사는 “건강한 식습관은 질병 발생 여부와도 직결된다.

 

당뇨와 심장병 등 여러 질병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푸드 뱅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을 위해 몸에 좋은 것들을 기증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푸드 뱅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증 음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가이드라인은 ‘쉽게 부패하지 않는(Non-perishable)’ 식품은 무엇이든 기증 가능하다고 적고 있으나, 이를 좀 더 구체화하려는 것이다.

 

푸드 뱅크는 “과일 통조림의 경우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것, 그리고 가능하면 통밀 재료로 만들어지거나 식물성 영양소를 갖춘 제품들을 기증해달라는 내용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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