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호와 함께 떠나는 밴쿠버 교육 여행] 대학 편입 (College Transfer) 전략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 | [박응호와 함께 떠나는 밴쿠버 교육 여행] 대학 편입 (College Transfer) 전략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09 12:15

본문

꼼꼼한 편입 계획 세워야, 소기의 성과 거둘 수 있어

 

 

12년의 긴 시간, 12학년 학교생활을 마치고 신나는 프롬 (Prom)이라는 파티 (졸업 전 파티라서 왠지 부담은 아직 남았고, 파티 후, 주정부 시험도 있고, 대학에서 아직 입학허가서 오지 않은 학생도 있고,)도 마쳤고, 이제는 커다란 변화 (Big Change)가 우리들 자녀 앞에 기다리고 있다. 부모님과 떨어져 미국 대학이나 캐나다 동부 대학으로, 또는 가깝지만 대학 기숙사로 가는 학생이 제법 있다. 대학 신입생과 부모님 모두들 흥분과 설레임, 그리고 기대를 갖고 출발한다. 멋진 20대의 청춘이 기다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원하는 대학 입학에 입학이 되지 않은 학생도 있고, 심지어 대학 입학에 실패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불안해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모님의 격려도 물론 중요하다. 대학 3학년, 심지어 4학년 때 내가 공부하는 전공에 회의를 느끼는 학생을 보면, 1 년 정도 늦게 가는 것이 인생의 치명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20대의 시간은 아주 귀하다는 사실만은 늘 기억하자.

 

캐나다 교육의 장점을 잘 살펴 휴식, 여행, 그리고 새로운 출발 (Restart)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리지 입학 조건에 충족된다면 이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칼리지 학교 생활의 장점이 생각보다 많은데, 우선 수업료에서 장점이 있다. 그리고 대학과 비교하면 아주 작은 규모의 수업과 교수들과 쉬운 접촉성, 그리고 1~2년 칼리지 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10년 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덜 경쟁적인 학업 분위기에서 Research 할 기회가 있다. 

 

예를 들어, 더글라스 칼리지 (Douglas College)에서 경제학 (Economics), 미 적분학 (Calculus), 통계학 (Statistics), 영어 등 편입에 필요한 필수 과목을 수강하고, 학교 성적을 비교적 잘 받을 수 있는 선택과목(Elective Course) 중에서 필수 과목과 혼합하여 수강하는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편입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부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당장 정하는 것이 어려우면, 후보 대학과 후보 학부를 먼저 생각해 보자. 그러면서 편입에 필요한 필수 공통 과목을 적어본 후, 필수 과목 선정과 선택 과목을 정해 Courses Plan을 하면 된다. 칼리지 카운셀러와 상의하면 더욱 좋다.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학교 생활을 마친 후, UBC에 성공적으로 편입한 위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비즈니스 관련 전공을 하려 했으나, 유학생으로서 취업에 유리한 컴퓨터 관련 전공을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이 학생은 좋은 인간 관계와 적극성 (한국에서 해외 파병으로 군 복무)으로 주 20시간의 Part Time Job도 은행에서 하게 되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 입학한 학생 못지 않은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 필자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민 1 세대 부모님은 아무래도 어려움 많은 캐나다 이민 생활과 쉽지 않은 경제 활동으로 자녀의 현재 학업 진행 상황 파악이 서툴거나 미흡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많은 부모님이 ‘이제 고등학교를 마쳤으니, 알아서 해야지 또는 알아서 할 것이다.’ 라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제법 있다. 알아서 잘하는 학생들도 많다.

 

과거 베이비 부머 세대가 대학을 졸업했을 때,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두 자리 수 이었으나, 요즘은 낮은 한자리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졸업 후, 자녀들의 사회 진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거나,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는 자녀보다 못 할 수 있으나, 지금쯤 자녀가 뭘 해야 하는지는 인생 선배로서 더 잘 알 수 있다.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는 우리 자녀들, 좀 더 많은 우리 자녀들이 캐나다 주류 사회에 진출하는데, 이민 1 세대 부모로서 다시 한번, 현재 우리를 들여다 보자. 

 

* BC 주 대학 편입 관련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www.bctransferguide.ca>

 

박응호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6건 741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캐나다 총선, 캐네디언들은 젊은 변화를 선택했…
10여 년만에 캐나다 정치 지형에 지각 변동을 일어났다.   이번 총선은 10년 간 권좌를 지킨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56) 총리와 자유당의 '젊은 피' 저스틴 트뤼도(43)의 결투로 그려졌으나 결국은 트뤼도의 승리로 결말났다. ...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선거 분석] 자유당의 집권은 승리의 '도심 …
  [자료출처 CBC]   19일 치루어진 캐나다 연방 총선은 선거기간 내 보수당과 NDP가 여론조사 1위와 2위를 주고 받으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의 양상이 펼쳐졌으나 여론조사 3위로 집권과 멀어...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이지연기자
10-20
[캐나다] 캐나다 새 총리 트루도 '긍정의 정치가 승리 …
[사진=AP/뉴시스]   19일 캐다다 총선에서 승리한 저스틴 트루도(43) 자유당 당수는 긍정의 정치가 당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트루도 당수는 이날 개표 결과 자유당의 압승이 확실시 된 후 총선 승리 연설을 통해 "...
온라인중앙일보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자유당 승리 유력' 보도에 투표 전 BC 주…
법 바뀌어 투표 마감 전 언론 보도 가능   자유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지난 19일(월) 연방총선 저녁, 캐나다에서 가장 투표 마감시간이 늦은 BC 주민들 일부가 언론 보도때문에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
이지연기자
10-19
[캐나다] 캐나다 총선 자유당 승리...10년만 정권 교…
CBC가 작성한 2015년 총선 결과 (24시00분 현재)   19일 치러진 제42대 총선에서 원내 3당이던 자유당이 압승을 거둬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현지 주요 방송 CBC와 CTV는 일찌감치 승리...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캐나다 '40대 총리' 탄생…저스틴 트루도는…
  19일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압승하면서, 올해 43세의 '젊은 피' 저스틴 트루도자유당 당수가 새 캐나다 총리로 확정되었다. 캐나다 CBC 방송은 개표 초반 부터 트루도가 총리로 당선될 것으로 보도했다.  트루도...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2015 연방 총선, 정권 교체 가능성 높아
  캐나다 연방선거 역사상 가장 길었던 선거운동이 끝났다. 보통 4주 기간으로 진행되던 선거 캠페인이 이번 42대 2015 연방총선에서는 무려 11주 였다. 보수당 하퍼 정부가 선거전략 일환으로 11주 선거 기간을 발표하면서 처음 출마하는 후보들이...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하퍼 총리 '캐나다 아프간 군사작전 재개하지 …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안전을 이유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백지화한 것과 관계 없이 아프간에서 작전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더 글로브 앤드 메일이 보도했다. 19일 실시...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총선 D-1…지지 호소하는 하퍼
  캐나다 보수당의 스티브 하퍼 총리가 18일 온타리오 주 뉴마켓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제2 야당 자유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10년 동안 집권한 보수당은 정권교체의 기로에 놓여있다. 캐나다 총선은 오는 19일 실...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선택의날'…보수 연장이냐, 父子총리 탄생이냐
  19일 총선이 시작된다. 이날 선거는 오전 8시 30분 최동단의 래브라도와 뉴펀드랜드를 시작으로 338개 지역에서 12시간 동안 치러진다. 이번 총선의 관심은 스테판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10년 집권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아버지의...
온라인중앙일보
10-19
[밴쿠버] 밴쿠버, 나무에 부딛힌 차에서 엔진 튕겨져나오…
주택 유리창 깨지고 운전자 중상              지난 17일(일) 저녁, 밴쿠버 시의 나이트 스트리트(Knight St.)에서 사고가 발...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밴쿠버, 나무에 부딛힌 차에서 엔진 튕겨져나오…
주택 유리창 깨지고 운전자 중상              지난 17일(일) 저녁, 밴쿠버 시의 나이트 스트리트(Knight St.)에서 사고가 발...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면허화 논의
(파파스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가해자 사진)   높은 도난율과 보행자에 대한 위험이 배경              오늘 20일...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면허화 논의
(파파스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가해자 사진)   높은 도난율과 보행자에 대한 위험이 배경              오늘 20일...
이지연기자
10-19
[캐나다] 한국총선, 재외선거 준비 스타트 -재외공관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13 총선의 재외선거를 앞두고 16일부터 전세계 169개 공관에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온라인중앙일보
10-17
[캐나다] 자유당, 트뤼도 당수 - '밀어 주려면 확실히…
  트뤼도,  ‘다수당 으로 집권’ 호소   연방총선을 앞두고 지지도 상승세를 타며 차기 총리로 주목받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수는 유권자들에게 “최다 의석의 절대 다수 정부로 집권...
온라인중앙일보
10-17
[캐나다] 보수당, 흑색선전전....'자유당은 매춘도 합…
선거유세 막판, 결국 흑색선전 등장 보수당,  소수계 겨냥  연방총선을 눈앞에 두고 지지도에서 자유당에 뒤져있는 보수당이 소수유색인종 유권자들을 겨낭해 자유당을 매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집...
온라인중앙일보
10-17
[교육] 진학·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이색학과들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10.2%에 이른다. 즉 15~29세 청년들 10명 중 한 명꼴로 취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불황 속에서 취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알려진 이색학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
온라인중앙일보
10-17
[캐나다] 스타벅스, 加에도 모바일앱 가동
스타벅스, 캐나다에서도 모바일앱 가동 식음료 선주문 후결제    세계적인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가 매출 신장을 위해 성장전략으로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15일 스타벅스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미국에...
온라인중앙일보
10-16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운행 지연 사태, 또 발생
지난 16일(금) 아침, 스카이트레인의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엑스포 라인(Expo Line)과 밀레니엄 라인(Millennium Line) 운행이 지연되어 출근길 혼란을 빚었다.   출근길이 시작되는 오전 5시가 지난 시점에 열차 ...
이지연기자
10-1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