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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시리안 난민들, '캐나다 좋지만 고향이 더 좋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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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자유당 정부와 민간 후원 케이스로 시리아 난민 1진이 다음주 항공편으로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난민 상당수가 (의외로) ‘캐나다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자유당정부는 지난 10월 총선공약과 관련, 내년 봄까지 2만5천명을 받아들이겠다고 일정을 당초보다 늦췄다. 


반면 내년 말까지 수용 인원이 민간차원 초청건수를 포함해 5만여명이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정부 초청 부문으로 유엔에 등록된 난민들중 1만5천명을 선별해 내년 2월까지 수용하고 이와 별도로 일반 주민 또는 시민단체, 종교계 등이 후원하는 1만여명이 입국한다. 


이와관련, 캐나다 실무진이 요르단에서 현재 수용대상 난민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난민들 상당수는 “내전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현지 잔류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난민기구 관계자는 “4만1천명에게 캐나다행 신청을 하라고 통고했으나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답한 난민들은 3천여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들중 “캐나다에 가고싶다”며 현재 절차를 밟고 있는 난민은 1천8백여명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이민성측은 “이같은 미온적인 반응은 난민 대다수가 이민자로 새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돼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대가족 문화 특성으로 외국땅에 영구 정착해야 하는 이주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또 유엔이 운영하는 난민 캠프가 아닌 곳에 자리잡은 난민들은 수년전부터 뿌리를 내리고 귀향의 날만 고대하고 있어 영구적인 타향생활을 꺼리고 있다.

 

한편 이민성은 자유당정부가 출범한 지난달 4일 이후 난민 271명이 정부공약과 별개의 다양한 경로로 캐나다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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