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에비뉴의 화재 주택 뒷모습

한 곳은 방화 의심, 다른 한 곳은 가스선 파손이 원인

지난 1일(화) 새벽, 포트 코퀴틀람에서 두 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그 중 한 곳에서 방화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어 소방서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또 두 화재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첫 번째 화재는 11월 30일(월) 밤 11시 경, 라킨 에비뉴(Larkin Ave.)에서 발생했는데 화재 발생 지점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었다.

포코 소방서장 닉 델모니코(Nick Delmonico)는 “화재는 보통 한 곳에서 시작되어 번진다. 발생 지점이 한 곳이 아니라는 점은 방화를 의심할 만한 충분한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두번 째 화재는 4시 경, 켈리 에비뉴(Kelly Ave.)와 롤랜드 스트리트(Rowland St.)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빈 집에서 발생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주택 전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델모니코 서장은 “집 안에서 가스선이 파손된 것이 발견되었고 여기서 화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