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슬림 여성 '보복폭행' 당해 …파리 테러 후 반이슬람 정서 현실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무슬림 여성 '보복폭행' 당해 …파리 테러 후 반이슬람 정서 현실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18 12:34

본문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여성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해 파리 테러 후 반 이슬람 감정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피해여성은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던 중 길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피해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돼 치료를 받았으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남성은 피해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무슬림을 모독하는 표현을 쓰며 그를 폭행한 뒤 핸드폰과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 퀑 경관은 "피해 여성은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주먹과 발로 구타를 당했다"며 "이번 범행은 분명히 증오범죄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이슬람에 대한 증오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3일 1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로 반 이슬람 감정이 확산됨에 따라 일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캐슬린 윈 온타리오 주지사는 "파리 테러를 이슬람 종교 전체와 연결지으면 안 된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무슬림 이웃들에게 따듯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같이 역겨운 이번 범행은 토론토의 가치와 어긋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피터버러의 한 모스크에 누군가가 방화를 저지른 바 있으며, 곳곳에 반 이슬람 내용을 담은 낙서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무슬림위원회(National Council of Canadian Muslims)는 무슬림들에게 파리 테러에 따른 보복 폭력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78건 746 페이지
제목
[밴쿠버] 슬픔에 잠긴 토피노, '빠른 대응 불구 귀한 …
조시 오스본 토피노 시장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인구 2천 명의 소도시 토피노(Tofino)가 슬픔에 잠겼다.   지난 25일(일) 발생한 고래 관광 보트 침몰 사고 때문이다. 당시 ...
이지연기자
10-27
[밴쿠버] 캐나다 포스트, 공용 우체통 전환 프로젝트 중…
벨카라(Belcarra)에 설치된 신형 공용 우체통. 도난 방지를 위해 개발되었다     공용 우체통 설치, 반대 여론 많아 부담   지난 26일(월), 캐나다 포스트가 갑작스럽게 ‘공용 ...
이지연기자
10-27
[밴쿠버] 캐나다 포스트, 공용 우체통 전환 프로젝트 중…
벨카라(Belcarra)에 설치된 신형 공용 우체통. 도난 방지를 위해 개발되었다     공용 우체통 설치, 반대 여론 많아 부담   지난 26일(월), 캐나다 포스트가 갑작스럽게 ‘공용 ...
이지연기자
10-27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도난 방지 앱 론칭
    도난당한 자전거, 경찰이 직접 주인 찾는다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전거 도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자 밴쿠버 시에서 '도난 방지 스마트폰 앱(App)을 만들어 배포...
이지연기자
10-27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도난 방지 앱 론칭
    도난당한 자전거, 경찰이 직접 주인 찾는다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전거 도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자 밴쿠버 시에서 '도난 방지 스마트폰 앱(App)을 만들어 배포...
이지연기자
10-27
[밴쿠버]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
'관광객 유치와 함께 가족친화 행사 될 것'   밴쿠버 시의 새해 맞이 행사가 확정되었다. 오는 12월 31일 저녁,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카운트다운을 비롯한 여러가지 축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해 ...
이지연기자
10-27
[밴쿠버]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
'관광객 유치와 함께 가족친화 행사 될 것'   밴쿠버 시의 새해 맞이 행사가 확정되었다. 오는 12월 31일 저녁,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카운트다운을 비롯한 여러가지 축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해 ...
이지연기자
10-27
[캐나다] F-35 잘 가라, 마리화나 안녕
    캐나다 이끌 자유당 정책 – 무엇이 바뀌나   내셔널 포스트(National Post)의 그래메 해밀턴(Graeme Hamilton) 정치평론가는 총선에서 승리한 자유당이 추진해야 할 우선 순위 정책 5...
온라인중앙일보
10-26
[밴쿠버] 이번 주는 자전거 출근 위크!
  이번 주는 밴쿠버 ‘자전거 출근 위크(Bike to Work Week)’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싸이클링 클럽 허브(HUB)의 에린 오멜린(Erin O’Melinn) 씨는 “이 캠페인을...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이번 주는 자전거 출근 위크!
  이번 주는 밴쿠버 ‘자전거 출근 위크(Bike to Work Week)’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싸이클링 클럽 허브(HUB)의 에린 오멜린(Erin O’Melinn) 씨는 “이 캠페인을...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242개 회사 본사 보유 밴쿠버, 그러나 고용…
직원수 적은 밴쿠버 본사 사무실들, 이유는 ?     지난 26일(월),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2013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캐나다 전국의 ‘본사 현황’ 보고...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242개 회사 본사 보유 밴쿠버, 그러나 고용…
직원수 적은 밴쿠버 본사 사무실들, 이유는 ?     지난 26일(월),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2013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캐나다 전국의 ‘본사 현황’ 보고...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써리에서 대형 교통 사고 발생
    지난 25일(일) 아침, 써리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한 후 주택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있었다.   사고는 이른 아침 6시 경, 152번 스트리트와 92번가가 만나는 부근에서 발생했다.   ...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써리에서 대형 교통 사고 발생
    지난 25일(일) 아침, 써리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한 후 주택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있었다.   사고는 이른 아침 6시 경, 152번 스트리트와 92번가가 만나는 부근에서 발생했다.   ...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코퀴틀람, '주류 생산과 동시 판매 허가' 논…
'주류법 개정과 수제 맥주 인기 고려 해야'   교민 거주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수제 맥주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퀴틀람 시의회가 ‘주정부의 주류법 개정과 메트...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BC주 관광객 증가율 7%, 일본인과 인도인 …
본드 관광부 장관, 'BC주 관광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   올 여름, ‘BC주 관광업계가 루니 약세에 힘입어 호황을 이루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차례 언론을 장식한 바 있다.   그리고 ...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BC주 관광객 증가율 7%, 일본인과 인도인 …
본드 관광부 장관, 'BC주 관광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   올 여름, ‘BC주 관광업계가 루니 약세에 힘입어 호황을 이루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차례 언론을 장식한 바 있다.   그리고 ...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선거 간판 수거 11월 2일까지 완료
  밴쿠버 이스트에서 당선된 제니 콴(NDP) MP 홍보 사인 수거 모습   시청들도 별도로 수거 작업, 기한 내에 수거 안된 패널에는 벌금 부과   자유당의 대승으로 연방 총선이 끝난 지 ...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선거 간판 수거 11월 2일까지 완료
  밴쿠버 이스트에서 당선된 제니 콴(NDP) MP 홍보 사인 수거 모습   시청들도 별도로 수거 작업, 기한 내에 수거 안된 패널에는 벌금 부과   자유당의 대승으로 연방 총선이 끝난 지 ...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밴쿠버 근해에서 27명 태운 고래관찰선박 침몰
  밴쿠버 섬 근해에서 25일 오후 27명을 태운 고래 관찰선이 침몰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은 구조됐다고 구조당국이 밝혔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합동구조협력센터는 이 배가 이날 오후 4시께 토피노 근방에서 긴급구조신호를 보...
온라인중앙일보
10-25
[밴쿠버] 밴쿠버 근해에서 27명 태운 고래관찰선박 침몰
  밴쿠버 섬 근해에서 25일 오후 27명을 태운 고래 관찰선이 침몰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은 구조됐다고 구조당국이 밝혔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합동구조협력센터는 이 배가 이날 오후 4시께 토피노 근방에서 긴급구조신호를 보...
온라인중앙일보
10-25
[캐나다] 시한부 어린이 위해, '10월의 크리스마스'
[앵커] 크리스마스까지 아직 두 달 넘게 남았는데요. 캐나다의 한 마을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걸렸고 다음 주에는 산타클로스 방문 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뇌종양으로 채 두 달을 버티기 어려운 일곱살 꼬마를 위해서 마을 어른들이 만든 아름다운 드...
온라인중앙일보
10-25
[이민] 자유당 정부, ‘친 이민정책’에 방점 찍는다
각종 공약중 우선순위로 시행방침 내달  4일 출범하는 연방자유당정부는 각종 총선 공약들 가운데 ‘ 친 이민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보수당정권이 강행한 규제조치들을 바로 백지화 하거나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nb...
온라인중앙일보
10-23
[캐나다] 연방 총선 투표율, 68.5% 비공식 집계
가장 높은 곳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BC주는 70%로 5위   지난 19일(월) 개최된 캐나다 42대 총선이 68.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각 지역에서 수집된 비공식 집계 합산으로, 20일(화) 중 발표될 ...
이지연기자
10-23
[밴쿠버] 버나비 사우스 지역, 잦은 자동차 반달리즘에 …
피해를 입은 차량 중 한 대의 모습     대부분 주민 모두 겪어봤을 정도로 자주 발생   지난 19일(월), 버나비 사우스의 허솀 에비뉴(Hersham Avenue)에서 무려 10대의 차량이 유리창...
이지연기자
10-2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