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P 웹사이트 다운, 경찰 총격에 대한 복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RCMP 웹사이트 다운, 경찰 총격에 대한 복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20 11:55

본문

 

 

untitled.png

 

 

국제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 예고 후 발생

 

지난 19일(일) 아침, RCMP의 캐나다 홈페이지와 BC주 홈페이지, 그리고 도슨 크릭(Dawson Creek) 지역 홈페이지가 접속불가 상태가 벌어졌다.

 

국제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 ‘익명’이라는 뜻)가 사태를 예고했기 때문에 이들 소행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으나, RCMP 측은 이를 부인했다. 

 

어나니머스는 세계 곳곳에서 점조직으로 활동하는 해커 그룹으로, 온라인 상의 폭로를 수단으로 삼는 일종의 집단으로 알려져있다.

 

이들이 캐나다의 RCMP를 목표로 지목한 것은 지난 16일(목), 도슨 크릭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 때문이다. 이 날 스톤브릿지 호텔(Stonebridge Hotel)에서 BC 하이드로가 주최하는 사이트 C 댐(Site C Dam)에 대한 주민간담회가 있었다.

 

BC 하이드로가 댐 프로젝트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이 건물 밖에서 프로젝트 반대 시위자로 여겨진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BC 주에서 2015년 들어 발생한 다섯 번째 경찰 총격 사망자다. 피해자는 도슨 크릭에 거주하는 48세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감시 기관인 IIO가 ‘조사 결과 사망한 남성은 경찰이 찾고 있던 위험 인물과 다른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한 것인데, 바로 이 남성의 어나니머스의 일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 RCMP 웹사이트 해킹을 예고한 어나니머스는 이 남성을 두고 ‘경찰 등 보안 기관에 의해 살해된 네번 째 팀원’이라며 ‘총 방아쇠를 당긴 경찰관의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해킹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카미 리바이(Carmi Levy)는 “어나니머스는 사회에 큰 위협이 되는 집단은 아니다.

 

자신들이 잘못되었다고 믿는 사건에 대해 대중에게 그 심각성을 깨우치려는 목적으로 해킹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개인 정보를 해킹해 공개하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09건 749 페이지
제목
[밴쿠버] 린 벨리 납치 살인사건, 용의자 1인 1급살인…
당시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고가 차량 3대가 압수되었다.     지난 9월 29일 노스 밴쿠버의 린 벨리(Lynn Valley)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용의자로 한 남성(리치몬드 거주)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되...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메이 녹색당 당수를 환경부장관으로' 서명운동…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은 부정적   연방 총선 다음 날이었던 20일(화), 인터넷에서는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 총리 당선자에게 ‘재선에 성공한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녹색당(Green) 당수를 환경...
이지연기자
10-21
[캐나다] 캐나다 새 정부, 외교정책 대변화.. 키스톤 …
저스킨 트뤼도 총리가 집권한 캐나다는 그 동안 보수당 스티븐 하퍼총리의 정부에서 난제로 여겨져왔던 국제문제에 전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그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을 꺼려왔던 캐나다 앨버타에서 텍사스까지의 키스톤 ...
온라인중앙일보
10-21
[밴쿠버] 11월 1일부터 컴퍼스 카드 전 지역 판매 개…
월중 패스는 이미 판매, 런던 드러그 등에서 구매 가능   대중교통 요금 시스템을 ‘컴퍼스 카드(Compass Card)’ 이름으로 통일하고 있는 트랜스링크가 11월에 사용할 수 있는 월중 패스...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11월 1일부터 컴퍼스 카드 전 지역 판매 개…
월중 패스는 이미 판매, 런던 드러그 등에서 구매 가능   대중교통 요금 시스템을 ‘컴퍼스 카드(Compass Card)’ 이름으로 통일하고 있는 트랜스링크가 11월에 사용할 수 있는 월중 패스...
이지연기자
10-21
[캐나다] 캐나다 정권교체로 대마초 합법국가 되나
캐나다 신임 총리에 저스틴 트뤼도(43) 자유당 당수가 오르게 되면서 캐나다에서 조만간 대마초가 합법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총선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자유당이 압승하면서 캐나다...
온라인중앙일보
10-21
[밴쿠버] 밴쿠버, 22일(목)부터 독감 예방접종 가능
   H3N2 유행 예상, 장기입원 시설 등에는 이미 배포   밴쿠버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금주 중에 플루 백신이 밴쿠버에 배포된다.   아마 ...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밴쿠버, 22일(목)부터 독감 예방접종 가능
   H3N2 유행 예상, 장기입원 시설 등에는 이미 배포   밴쿠버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금주 중에 플루 백신이 밴쿠버에 배포된다.   아마 ...
이지연기자
10-21
[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지켜줘야 할 약속들
  인프라 확대-이민문호 대폭 확대 등  자유당이 과반의석을 달성해 집권정당으로 등극함에 따라 기존 선거 캠페인 중 공약했던 사항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유당 공약의 주요골자는 지출 확대와 이민문호 개방이다. 자유당 2015 ...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거물급 후보들, 자유당 태풍에 ‘낙엽’
  토론토 25석 자유당 ‘싹쓸이’  연방자유당이 19일 총선에서 토론토 25개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이날 자유당을 개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대거 당선자를 확정하며 ...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하퍼의 ‘권불십년’…멀케어는 ‘역시나’
  보수-신민, 어이없는 패배 ‘망연자실’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4기 집권을 노렸던 스티븐 하퍼 총리는 보수당 패배가 확정되자 바로 당수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당은 앞으로 패배 책임론...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캐나다, ‘광우병’ 우려 EU소고기 수입금지 …
  캐나다가 유럽연합(EU)산 소고기 수입을 19년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을 우려해 지난 1996년 EU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CBC와 BBC 등 외...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외교정책 '싹' 바꾼다
저스틴 트뤼도(43) 캐나다 신임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캐나다 전투기가 수행해온 폭격을 중단하겠다고 미국에 통보하는 등 외교 정책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10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중도 진보성향의 자유당 정부는 키스톤 송...
온라인중앙일보
10-21
[교육] '소수의견'의 대변자, 국선전담 변호사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줄 겁니다. 당신의 입장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국선전담변호사입니다.” 국선전담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변호사 ...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보수당 조은애 후보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조은애 후보(오른쪽)과 조 후보를 바라보고 있는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모습      보수당 조은애 후보... 캐나다 한인 최초 하원의원 도전 실패 ...
온라인중앙일보
10-20
[이민] '이민정책은 캐나다의 근간정책'
경제성장에 필수불가결  캐나다 연방총선 투표가 19일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이민은 정권과 상관없이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18일 경제 ...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왓츠 전 써리 시장, 하원의원으로 정치 2막 …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축하 연설 중인 왓츠 전 시장   근소한 격차로 자유당 후보 따돌려,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    지난 해까지 9년 동안 써리 시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왓츠 전 써리 시장, 하원의원으로 정치 2막 …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축하 연설 중인 왓츠 전 시장   근소한 격차로 자유당 후보 따돌려,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    지난 해까지 9년 동안 써리 시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이지연기자
10-20
[캐나다] [그래픽] 캐나다 총선 개표결과
캐나다 총선에서 총 의석수 338석 가운데 자유당이 184석으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투표 인증 사진, SNS 봇물 터지듯 넘쳐
  연방총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19일(월), 아침부터 SNS에는 ‘투표에 참여했다’는 메시지들이 홍수를 이루었다.  &nb...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캐나다 총선, 캐네디언들은 젊은 변화를 선택했…
10여 년만에 캐나다 정치 지형에 지각 변동을 일어났다.   이번 총선은 10년 간 권좌를 지킨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56) 총리와 자유당의 '젊은 피' 저스틴 트뤼도(43)의 결투로 그려졌으나 결국은 트뤼도의 승리로 결말났다. ...
온라인중앙일보
10-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