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 마리화나, 밴쿠버와 BC주 핫 이슈 떠올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의학용 마리화나, 밴쿠버와 BC주 핫 이슈 떠올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29 13:03

본문

밴쿠버 시의회, "주민의견 듣겠다" vs 내/외과의학회, "25세 미만 환자 처방 금지하겠다"

 

 

최근 의학용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의 판매 합법화와 규제를 발표한 밴쿠버 시의회가 이 사안을 두고 주민간담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밴쿠버 시는 ‘치료 용도의 마리화나 재배 및 판매에 3만 달러의 라이센스 등록비를 부과하고 ‘학교로부터 최소 3백 미터 거리에 있을 것’ 등의 규제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역 사회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28일(화) 열린 투표에서 시의원 대다수가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것에 동의했다. 주민 청문회의 정확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투표 직후 언론 인터뷰에 응한 시의원들은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와 규제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보였다. 안드레아 레이머(Andrea Reimer, Green Party) 의원은 “마리화나로 인한 해악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합법화 한후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전면 불법화는 암시장을 성장시키고 사회에 더 큰 해악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주 내/외과의학회(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B.C)는 현재 ‘만 25세 미만 환자에게 치료용 마리화나를 처방하는 것을 금지하는 안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의 하이디 오이터(Heidi Oetter) 의사는 “현재 이 안건에 대한 예외 경우를 정확히 명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말기 환자와 발작 현상이 잦은 환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마리화나 처방 자격을 악용해 높은 가격에 판매한 경우들이 적발되었다”며 “이와 같은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마리화나 처방서에 대한 요금 부과도 금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켈로나 지역 의사 한 사람은 “25세 미만 환자 중에도 마리화나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받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앞으로 암시장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학회 결정을 두고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11건 749 페이지
제목
[밴쿠버] 노스밴 고등학교 교사, 학생과 성관계 맺은 혐…
노스 밴쿠버의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채드 제러미 스미스(Chad Jeremy Smith, 39세)는 지난 8월 27일(목), 랭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된 후 즉시 기소되었다.   2012년 ...
이지연기자
08-31
[밴쿠버] 노스밴 고등학교 교사, 학생과 성관계 맺은 혐…
노스 밴쿠버의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채드 제러미 스미스(Chad Jeremy Smith, 39세)는 지난 8월 27일(목), 랭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된 후 즉시 기소되었다.   2012년 ...
이지연기자
08-31
[밴쿠버] 아트 갤러리 주변에서 가스 유출 사고
  통제되고 있는 현장 모습   8월 31일(월) 오전, 밴쿠버 아트 갤러리 주변 도로가 일시 폐쇄되었다. 상당한 규모의 가스 유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죠지아 스트리트(Georgia ...
이지연기자
08-31
[밴쿠버] 아트 갤러리 주변에서 가스 유출 사고
  통제되고 있는 현장 모습   8월 31일(월) 오전, 밴쿠버 아트 갤러리 주변 도로가 일시 폐쇄되었다. 상당한 규모의 가스 유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죠지아 스트리트(Georgia ...
이지연기자
08-31
[캐나다] 내 정치 입장과 가장 비슷한 정당은 어디일까 …
     '유권자 컴퍼스'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정당 찾을 수 있어   연방총선(10월 19일)을 앞두고 ‘유권자 컴퍼스(Vote Compass)’가 돌아왔다. 컴퍼스...
이지연기자
08-31
[밴쿠버] 지난 주말, 매트로 밴쿠버 강풍으로 피해 속출
지난 주말, 코퀴틀람 칠코(Chilko)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한 한 주택가의 모습.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들이 거리 곳곳에 널려 있다. 29일(토) 오후 어스턴(Austin) 에비뉴와  스쿨하우스(Schoolhoues) 스트...
조현주기자
08-31
[밴쿠버] 지난 주말, 매트로 밴쿠버 강풍으로 피해 속출
지난 주말, 코퀴틀람 칠코(Chilko)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한 한 주택가의 모습.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들이 거리 곳곳에 널려 있다. 29일(토) 오후 어스턴(Austin) 에비뉴와  스쿨하우스(Schoolhoues) 스트...
조현주기자
08-31
[캐나다] 캐나다인 절대다수, ‘안락사’ 찬성 -여론조사
  찬성률  계속 증가세  국민의 절대 다수가 의사를 통한 안락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 포럼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의사가 보조하는...
온라인중앙일보
08-31
[캐나다] 상공회의소, 총선정국의 각 정당에 산업인프라 …
  상공회의소, 정당들에 대책 촉구  캐나다 상공회의소(CCC)는 오는 10월 19일 연방총선과 관련 각 정당에 대해 인프라 확충 공약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풰리 베티 CCC 회장은 28일 &ldq...
온라인중앙일보
08-31
[캐나다] 지난주 여론조사 추이, 보수당 3위로 추락 하…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보수당의 지지율이 위험수위 까지 떨어졌다.   보수당은 지난주 초 CBC 여론조사에 따르면 28.3%의 지지율로 지난해 부터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신민당과 보수당...
온라인중앙일보
08-31
[밴쿠버] 심한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전선과 차량 파손…
SNS에 올려진 시민들의 제보사진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일대에 29일 심한 폭풍이 몰아쳐 쓰러진 나무와 부러진 나무가지에 전선과 차량이 파손되는 바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주말 동안 정전으로 고통을 받았다. 비상 요원들은 30...
온라인중앙일보
08-31
[밴쿠버] 심한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전선과 차량 파손…
SNS에 올려진 시민들의 제보사진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일대에 29일 심한 폭풍이 몰아쳐 쓰러진 나무와 부러진 나무가지에 전선과 차량이 파손되는 바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주말 동안 정전으로 고통을 받았다. 비상 요원들은 30...
온라인중앙일보
08-31
[밴쿠버] 강력한 폭풍으로 메트로 밴쿠버 50만 시민들 …
SNS에 시민들이 올린 사진들   강력한 폭풍이 토요일 발생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곳곳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로 피해를 보았다.   또한 약 40만 가정의 메트로 밴쿠버시민이 강풍으로 다양한 피해를 입은 전기 공급장...
온라인중앙일보
08-31
[밴쿠버] 강력한 폭풍으로 메트로 밴쿠버 50만 시민들 …
SNS에 시민들이 올린 사진들   강력한 폭풍이 토요일 발생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곳곳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로 피해를 보았다.   또한 약 40만 가정의 메트로 밴쿠버시민이 강풍으로 다양한 피해를 입은 전기 공급장...
온라인중앙일보
08-31
[이민] 세계 불황에 이민자들 천덕꾸러기로 … 독일만 …
이민으로 골머리 앓는 미국·유럽 이민자, 세계 인구 3.1% 2억여 명 호주·뉴질랜드·스위스는 40% 넘어 암스테르담, 이민자가 자국민 추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온라인중앙일보
08-28
[캐나다] 연방총선 특집 - BC 주에서 가장 뜨거운 지…
연방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본사는 밴쿠버 한인 동포들의 정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유권자가 주인이다] 기획특집을 시작한다.   정치참여 의식은 캠페인 등을 통해서도 고양될 수 있지만, 캐나다 정치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천세익기자
08-28
[밴쿠버] 새끼곰 사살 거부 공무원, 전근 처분 받아
새끼곰들이 전문 기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살 거부 옹호하는 사람들, "불공정한 처분" 비난   올 7월, 포트 하디(Port Hardy,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이동용 주택에 침입한 곰을 사...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새끼곰 사살 거부 공무원, 전근 처분 받아
새끼곰들이 전문 기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살 거부 옹호하는 사람들, "불공정한 처분" 비난   올 7월, 포트 하디(Port Hardy,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이동용 주택에 침입한 곰을 사...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코퀴틀람, 방화 의심 주택 화재
소방서, '앞 뒷문 모두 막히는 경우 극히 드물어'   지난 28일(금) 새벽, 코퀴틀람의 로빈슨 스트리트(Robinson St.)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주택의 앞 쪽과 뒷 쪽이 모두 화염에 ...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코퀴틀람, 방화 의심 주택 화재
소방서, '앞 뒷문 모두 막히는 경우 극히 드물어'   지난 28일(금) 새벽, 코퀴틀람의 로빈슨 스트리트(Robinson St.)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주택의 앞 쪽과 뒷 쪽이 모두 화염에 ...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에어 캐나다, SNS 할인 쿠폰 취소로 구설수
비즈니스석 티켓 10% 가격에 판매,  '시스템 오류'라며 취소   SNS를 통해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 할인 쿠폰을 구입하거나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에어 캐나다(Air Canada)가 ‘페이스북...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에어 캐나다, SNS 할인 쿠폰 취소로 구설수
비즈니스석 티켓 10% 가격에 판매,  '시스템 오류'라며 취소   SNS를 통해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 할인 쿠폰을 구입하거나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에어 캐나다(Air Canada)가 ‘페이스북...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주말. 많은 비 예상 - 교민들, 야외 활동 …
홍수나 산사태 우려 목소리도 높아    지난 27일(목) 밤부터 밴쿠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이 홍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28일(금)부터 31일(월)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이 올 여름 내...
이지연기자
08-28
[밴쿠버] 주말. 많은 비 예상 - 교민들, 야외 활동 …
홍수나 산사태 우려 목소리도 높아    지난 27일(목) 밤부터 밴쿠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이 홍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28일(금)부터 31일(월)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이 올 여름 내...
이지연기자
08-28
[캐나다] 국내 상당수 기혼자, ‘불륜’ 경험
  남 13%, 여 8%  ‘불장난’  캐나다 기혼자들 10명중 한명꼴이 배우자 몰래 불륜을 저질렀으며 또 5명중 한명꼴로  (기회가 온다면)바람을 피워보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드러났다.&nb...
온라인중앙일보
08-2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