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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광우병’ 우려 EU소고기 수입금지 19년만에 해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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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유럽연합(EU)산 소고기 수입을 19년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을 우려해 지난 1996년 EU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CBC와 BBC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 발표를 인용, 캐나다 정부가 28개 EU회원국 중 영국과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19개국의 소고기 수입을 다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광우병 발현이 두드러진 영국과 포르투갈산 소고기를 포함한 EU산 소고기 수입을 1996년부터 금지해왔다. 1990년대 확산된 광우병은 동물의 뇌와 척추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인간이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섭취하면, 뇌에 스폰지처럼 구멍이 뚫려 뇌 기능을 잃게 되는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EU는 2000년 광우병 테스트 시스템을 만들고 관련 법령을 제정, 광우병 퇴치를 위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EU집행위원회 측은 “캐나다가 EU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전세계 EU 무역 대상국에게도 EU소고기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EU 농가에게도 큰 도움을 주게 됐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최근 EU 농업 및 축산업은 러시아가 EU산 식품 수입을 중단하고 대(對)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 전역에서 우유 생산 농가 등 농업종사자들의 시위가 잇따르자 지난 달 EU는 농가에 5억 유로 지원을 발표했다. 

한편 EU 역시 캐나다산 소고기가 성장호르몬을 주입해 생산됐다는 이유를 들어 수입을 금지했다가, 2013년 10월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후 상호 점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협정은 비준 단계에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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