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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비난 직면 생수판매업계, '잘못된 인식 바꿔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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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연합 대표, '업계 사용량, 지하수 전체 0.01% 불과' 주장

 

BC주 전역에 걸쳐 가뭄이 악회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생수 판매업계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캐나다 생수연합(Canadian Bottled Water Association)의 엘리자베스 그리스월드(Elizabeth Griswold) 대표가 CBC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생수 판매업자들이 BC주의 소중한 물자원인 지하수를 대가없이 사용한다’는 인식에 대해 “오해”라고 말했다.

 

“생수업계가 체취하는 물의 양은 BC주 지하수 전체의 0.01%다. 그런데 마치 어마어마한 양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월드는 이 사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두고 “물자원에 대한 BC 주민들의 감정적 애착(Emotional Attachment)”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물자원의 존재감이 높은 BC주이기 때문에 주민들 모두가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물자원 보호법을 재검토하고 지하수에 대한 접근 수수료(Access Fee)를 상향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본지 15일(수) 기사 참조>

 

그리스월드는 “주정부에는 정책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수수료를 1년 정도 시행한 후 재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수료로 얼마가 적당하다고 여기느냐?”는 질문에는 “지하수 자원을 관리하고 보존하는데 필요한 예산과 업계가 자원을 발굴하는데 필요한 모든 시설과 절차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방송 진행자 릭 클러프(Rick Cluff)는 마지막으로 “생수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BC주의 수돗물은 식수로서 충분히 깨끗하며 생수병이 플라스틱 쓰레기 양을 늘린다고 여기기도 한다”며 이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리스월드는 “생수는 다른 종류의 식수 뿐 아니라 병에 담겨 판매되는 다른 음료들과도 비교해야 한다. 생수가 판매되지 않는다면 건강에 해로운 다른 음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이 음료들은 생수보다 더 두꺼운 플라스틱에 담기기 때문에 쓰레기 양도 도리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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