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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와인판매 허가받은 밴쿠버 그로서리, 시청 반대에 판매 개시 못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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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fare-wine-store.jpg

와인 판매코너가 준비된 어반 페어 내부 모습

 

시청, 'BC 리코어와 가까워' VS 판매자, 'BC 와인 판매는 규정 예외'

 

            

‘마트 내 주류 판매’ 일환으로 ‘식품 코너에서 BC주 산 와인 판매’가 허가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7월 현재, 와인 코너를 운영 중인 그로서리가 BC주 전체에서 단 한 군데 뿐이라 주민들의 의아심을 낳고 있다. 현재 와인을 살수 있는 지역은 시행 첫 날인 4월 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사우스 써리 지역의 세이브온 푸드 지점 뿐이다. <본지 4월 2일 기사 참조> 

 

그런데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로서리 한 곳이 주정부와 와인협회(BC Wine Institute) 허가를 받고도 정작 시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와인 판매를 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니 스트리트(Alberni St.)에 위치한 어반 페어(Urban Fare) 지점이다. 

 

시청이 문제 삼고있는 점은 다른 주류 판매점과의 거리다. 주정부는 마트 내 주류 판매를 허가하며 ‘다른 판매처와 최소 1 킬로미터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규정을 세웠다.

 

그러나 ‘BC주 와인 판매’는 예외로 두었는데, 시청이 자체적으로 이 거리 규정을 계속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반 페어는 뷰트 스트리트(Bute St.)에 위치한 BC 리코어 지점과 매우 인접해 있다. 

 

밴쿠버 시청 측은 “이 가게는 와인 판매를 개시하는 순간 그로서리가 아닌 주류 판매점으로 분류된다. 이후 규정에 어긋나는 점이 없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와인협회 측은 “시청이 끝내 허가하지 않을 경우 다른 그로서리 지점과 라이센스 협의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반 페어의 모회사인 오버웨이티아(Overwaitea Food Group) 측은 “그로서리 내 주류 판매는 주민 지지를 받아 결정된 사안이다.

 

지자체들이 이 결정을 존중하고 협조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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