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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용지 부족까지 다사다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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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게 개장되어 출근길 투표를 계획했던 이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있었다. 

 

토론토와 오타와, 위니펙 지역 주민들이 SNS를 통해 ‘시간이 되었는데 투표소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원인은 선거청(Elections Canada) 소속 직원의 지각과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취소, 투표 용지 또는 유권자 명단에 대한 준비 미흡 등이었다. 

 

토론토의 한 선거구에서는 오전 10시 반이 되어서야 투표함이 도착했으며, 다른 선거구에서는 11시가 되어서야 담당자가 도착했다. 위니펙의 한 선거구는 무려 열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당일에 불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선거청 측은 “다행히 대기자들이 있어 급히 연락했고 투표는 1시간 늦게 시작되었다. 마감 시간도 늦추었다”고 전했다. 

 

오후가 되자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떠올랐다. 온타리오와 앨버타 주 등에서는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선거구들도 있었다.

 

특히 원주민 밀집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해당 선거구 담당자들은 “참여율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 원인”이라며 초조한 가운데도 미소를 보였다.

 

이들은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온타리오의 선더 베이(Thunder Bay–Rainy River) 선거구의 경우 투표가 진행된 학교에서 마감 시간을 앞두고 화재 알람이 울리기도 했다.

 

비상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이 급하게 투표함들을 학교 밖으로 옮기는 소동이 있었다. 정리가 끝난 후 투표 시간은 연장되었다. 

 

학교 측은 “작은 화재가 있었고 빠르게 진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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